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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플레이너: 호주, 반려동물 수술비 얼마?... “당신은 얼마까지 감당할 수 있나요?”

The Cutest Pets!

호주에서는 4가구 중 3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Credit: SolStock/Getty Images

호주인들은 반려동물을 위해서 평균 5천 달러가 넘는 치료비를 감당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반려동물을 포기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Publish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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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들은 반려동물을 위해서 평균 5천 달러가 넘는 치료비를 감당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반려동물을 포기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Key Points

  • 안락사 고려 전 반려동물 치료비 얼마까지 지불할 의향이 있나?: 개 보호자 평균 5,810달러, 고양이 보호자 4,842달러
  • 여성 보호자 6,154달러… 남성 보호자 4,804달러
  • CANA(Companion Animal Network Australia) ‘반려동물 포기 사례 11.6% 증가’

호주에서는 4가구 중 3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활비 부담이 커지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의 재정적 압박 역시 커질 수 밖에 없는데요. 금융비교 사이트 파인더가 실시한 최신 조사에 따르면 호주인들은 반려동물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평균적으로 5,554달러의 치료비를 감당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반려 동물의 안락사를 고려하기 전 치료비를 얼마나 지불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설문조사였는데요. 개를 키우는 보호자는 평균 5,810달러, 고양이를 키우는 보호자는 평균 4,842달러까지 치료비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여성 보호자의 평균 지출 의향 금액은 6,154달러로 남성 보호자의 4,804달러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반려동물의 치료비는 사실 질환과 수술 종류에 따라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파인더에 따르면 반려동물 수술 비용은 일반적으로 1,500달러에서 6,000달러 이상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파인더는 호주에서 반려동물 수술 비용은 보편적이지 않다며, 인플레이션과 같은 요인과 기술, 약물의 발전으로 인해 비용이 계속 달라질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보통의 경우에는 고관절 치환 수술은 5,000~6,000달러, 십자인대 수술은 3,000~4,000달러, 안과 수술은 1,200~1,500달러, 방광결석 제거 수술은 1,700~2,200달러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파인더는 호주의 생활비 위기가 반려동물 양육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수의사 진료비와 반려동물 양육 비용 증가로 인해 반려동물을 포기하거나 보호소에 맡기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건데요, RSPCA에 따르면 2024~25 회계연도 동안 7만7천 마리가 넘는 동물이 보호소에 들어왔습니다. 보호소에 들어온 고양이의 수는 2만 5,639마리, 개의 수는 1만 5,852마리였습니다.

또한 반려동물 보호 단체인 CANA(Companion Animal Network Australia)는 반려동물 포기 사례가 11.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RSPCA 동물관리사 스테파니 배넌은 "사람들이 더 이상 반려동물을 키울 경제적 여력이 없는 상황"이라며 “수의사 진료비와 사료, 장난감 등 모든 비용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반려동물 포기 대기자 명단이 현재 1년 이상 밀려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생활고 속에서도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며 희생하는 보호자들도 많습니다.

SBS가 소개한 푸드뱅크(Foodbank) 보고서에 따르면 푸드뱅크 조사에 참여한 반려동물 보호자 가운데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90명 중 약 4분의 1이 반려동물이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신은 식사를 거른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보고서에서 한 응답자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며칠 밤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지만 반려견은 내 생명과 같다”라며 “반려견을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생활고의 어려움으로 결국에 반려동물을 포기하는 비극적인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답한 응답자는 약 14% 정도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응급 상황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서는 반려동물의 보험 가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다만 질병과 관련된 보험은 가입 후 일정 기간(대기기간)이 지나야 보장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려동물을 입양한 직후부터 보험 가입 여부를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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