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예산이 예상보다 탄탄한 고용 시장 덕분에 180억 달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최종 예산 결과에 따르면, 2024-25 회계연도 적자는 약 100억 달러 미만으로 나타날 전망입니다. 이는 지난회계연도 예상치인 280억 달러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입니다.
짐 차머스 연방 재무장관은 "우리는 3년 동안 역대 어느 정부보다 예산에서 더 많은 진전을 이뤘다"며 "우리는 첫 2년 동안 두 차례의 큰 자유당 적자를 상당한 흑자로 전환했고, 3년 차에는 적자를 크게 줄이고 부채 상환을 계속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회계연도 전체 예산 적자는 호주 국내총생산(GDP) 대비 0.4% 수준으로 집계될 전망입니다.
차머스 장관은 예산 수입 증가분 반영과 연방 정부의 지출 억제 등 다른 요소들도 적자 축소에 기여했다고 전했습니다.
차머스 장관은 "오늘 발표된 수치는 우리 정부의 3년차 적자가 전임 연립정부로부터 물려받은 예측치의 약 5분의 1 수준이고, 올해 초 선거 전 예측치의 약 3분의 1 수준임을 보여준다"며 "책임 있는 경제 운영은 알바니지 정부의 핵심 가치로, 오늘의 성과는 이를 다시 한번 입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케이티 갤러거 연방 재정장관은 개선된 예산 상황으로 인해 정부가 보건, 장애인 복지 및 국방 프로그램에 더 많은 자금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갤러거 연방 재정장관은 "절감 방안을 찾는 건 어려운 일"이라며 "지난 3년간도 쉽지 않았지만 우리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예산 상태를 개선하고 국민에게 중요한 분야에 투자할 역량과 자원을 확보할 여지를 마련해야 한다"며 "따라서 이는 지속적인 과제로 결코 쉽지 않지만, 우리는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지난 3년간 세입 증가분의 약 70%가 이미 확보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최종 예산 결과는 2028-29 회계연도까지 7년 평균 실질 지출 증가율이 1.7%에 머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발표는 호주중앙은행이 기준금리 동결 여부를 논의하는 시점과 맞물려 있습니다. 중앙은행은 최근 월간 물가상승률이 3%로 상승한 가운데, 기준금리를 현행 3.6%로 유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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