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여자친구 멤버들 중 은하, 신비, 엄지가 모인 그룹 ‘비비지’ 호주 공연 확정
- 11월6 일 멜번 Festival Hall에서, 11월 9일 시드니 Sydney Town Hall에서 개최
- 호주 공연예술 단체 ‘THAT SCIENCE GANG’ 9월 ‘2025 강릉국제공연예술페스티벌 (GIPF)’ 참여
나혜인 PD: 매주 호주와 한국을 잇는 문화, 예술, 공연, 엔터테인먼트 소식을 살펴보는 K-ART 시간입니다. 오늘도 한국의 공연 기획자이자 콘텐츠 프로듀서인 이재화 리포터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재화 리포터: 네. 안녕하세요? 이재화 리포터입니다.
나혜인 PD: 네, 이번 주는 어떤 소식 준비하셨나요? 첫 번째 소식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지난주 트와이스(TWICE)의 호주 공연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또다시 여자 아이돌 그룹의 공연 소식이 있네요.
나혜인 PD: K-pop 걸그룹 공연 소식이 풍년이네요. 어떤 팀인지 바로 만나 볼까요?
이재화 리포터: 네,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소속 3인조 걸그룹 ‘비비지(VIVIZ)’입니다. 이전 기획사인 쏘스뮤직과의 계약 종료 이후 기존 그룹 ‘여자친구(GFRIEND)’의 멤버들 예린, 은하, 엄지, 유주, 신비, 소원 중 은하, 신비, 엄지 이 3명이 2021년에 4세대 아이돌로 재 데뷔한 그룹입니다. ‘여자친구(GFRIEND)’’는 2015년에 데뷔한 대한민국의 6인조 걸그룹으로 2021년에 전속계약의 만료로 활동이 일시 중단되기 직전까지도 ‘시간을 달려서’, ‘오늘부터 우리는’, ‘밤’ 등의 히트곡들을 통해 대중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며 3세대 K-POP 걸그룹의 주역으로 꼽히는 그룹입니다.
나혜인 PD: 이전 그룹의 절반이 재 데뷔한 경력직 걸그룹, ‘비비지(VIVIZ)’군요.
이재화 리포터: 멤버 전원이 3세대 걸그룹 중 실력에 대한 논란이 없기로 유명한 ‘여자친구(GFRIEND)’에서 활동했던 경력직답게, 당연히 실력이 매우 준수한 그룹으로 평가받습니다. 나머지 절반의 ‘여자친구(GFRIEND)’ 멤버들 중 소원은 배우로서, 유주와 예린은 배우와 솔로 가수로서 각자 다른 소속사에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그룹명 ‘비비지(VIVIZ)’는 '선명한', '강렬한' 등을 뜻하는 영어 'VIVID'와 나날을 의미하는 'Days'의 s를 z로 바꾼 합성어로 ‘비비즈’ 같지만, 정확한 독법은 멤버 은하의 본명인 정은비, 신비의 본명인 황은비, 엄지의 끝 글자를 따서 ‘비비지(VIVIZ)’라는 비밀이 숨어있습니다. ‘여자친구(GFRIEND)’의 리더가 ‘소원’이었는데, 멤버들은 대내외적으로 소원을 여전히 마음속 리더로 인식하고 있으며, 리더가 없이 매 앨범마다 ‘반장’을 정하는 체제로 이어 나가며, ‘비비지(VIVIZ)’에 합류하지 않은 나머지 멤버들과도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고 합니다.
나혜인 PD: 전속계약 만료로 인한 뭔가 아련한 체제이군요.
이재화 리포터: ‘트와이스(TWICE)’, ‘N.Flying(엔플라잉)’처럼 올해가 ‘여자친구(GFRIEND)’의 데뷔 10주년인데요. 이를 기념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팬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는 여섯 멤버의 바람이 모여 완전체로 컴백해 신보 발매, 아시아 투어 콘서트, 웹 콘텐츠와 시상식 출연까지 다양한 활동이 올해 초 성사되었습니다.
나혜인 PD: 팬들에게 매우 반가운 기회였겠군요.
이재화 리포터: ‘비비지(VIVIZ)’의 음악 스타일은 댄스 뮤직을 기본으로 하되 팝, 락, 발라드, R&B, 일렉트로니카, 힙합 등 여러 장르가 혼합된 모습을 보여 주며 이전과는 다른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3년 말 발표한 ‘VERSUS’ 앨범부터는 해외 안무가를 영입하며 퍼포먼스와 패션에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 안무가가 요즘 유튜버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안무가 Kany(카니)입니다.
나혜인 PD: 그렇군요. 저도 본 적이 있습니다. 한국의 막장 드라마를 굉장히 좋아하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안무가의 모습이 정말 색다르고 재미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죠. 이런저런 재미있는 비밀이 여기저기 많이 숨겨져 있는 그룹 ‘비비지(VIVIZ)’이군요.
이재화 리포터: ‘비비지(VIVIZ)’는 지난 7월 5일과 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성공적으로 월드 투어 ’2025 WORLD TOUR ‘NEW LEGACY‘’를 시작했습니다. 오는 9월 3일에 미국 애틀랜타에서부터 본격적인 해외 투어를 시작해 총 25개 도시에서 글로벌 팬들과의 만남을 예고했습니다. 특히 호주는 캐나다, 말레이시아 등과 같이 작년 첫 월드투어에서 방문하지 않았던 지역으로 첫 방문하는 도시들인 시드니와 멜버른이 포함되어 호주 K-pop 팬들과 공식 팬덤인 ‘Na.V’의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나혜인 PD: 호주에는 언제 어디서 공연을 하나요?
이재화 리포터: 11월 6일에 멜번의 Festival Hall에서, 11월 9일에 시드니의 Sydney Town Hall에서 개최됩니다. 티켓 판매가 시작되었는데, 멜버른의 티켓 사전 판매에서 접속 폭주로 예매 사이트가 먹통이 되었다는 후문입니다.
나혜인 PD: ‘비비지(VIVIZ)’의 호주에서의 인기가 대단합니다. 호주에서의 첫 단독 콘서트를 꼭 성공적으로 치르기를 바랍니다.
나혜인 PD: 오늘의 K-ART, 바로 다음, 두 번째 소식으로 이어가 보죠.
이재화 리포터: K-ART, 두 번째 소식은 은은한 커피향이 남다른 강원도 강릉시에서 펼쳐지는 ‘2025 강릉국제공연예술페스티벌 (Gangneung International Performance Festival, GIPF)’ 소식입니다.
나혜인 PD: 강릉이 커피로 유명한 도시로군요.
이재화 리포터: 네, 동해의 안목 해변을 바라보는 오션뷰 카페가 줄지어 있는 카페 거리가 있는 도시입니다. ‘강릉국제공연예술페스티벌 (GIPF)’은 대한민국 동해의 아름다운 도시 강릉을 '하늘이 열리는 극장'으로 변모시키는, 국내외 공연예술을 아우르는 종합 축제입니다. 2025년 9월 6일(토) ~ 9월 13일(토), 총 8일간 개최되며, 강릉아트센터 및 잔디광장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특히 올해는 해외 초청작의 비중을 대폭 확대했는데, 여기에 호주 작품도 무대에 올라 오늘 전해드리려 합니다.
나혜인 PD: 호주 작품이 ‘강릉국제공연예술페스티벌 (GIPF)’에 함께 하는군요.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재화 리포터: 참가작은 호주를 대표하는 과학 퍼포먼스 'The Alphabet of Awesome Science(놀라운 과학의 알파벳)'입니다. 'The Alphabet of Awesome Science(놀라운 과학의 알파벳)'는 멜버른 기반의 과학 퍼포먼스 단체로,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 중심의 과학극(Sci-Theatre)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어 선보이며 어린이와 가족 관객 모두에게 과학의 즐거움을 전달하는 공연예술 단체 ‘THAT SCIENCE GANG’의 대표작입니다. 단순한 강연이나 실험쇼가 아니라 극장 무대에서 과학을 실험과 유머, 연극적 장치 및 관객 참여를 결합한 참여형 과학극을 공연 형식으로 만드는 단체입니다.
나혜인 PD: 멜버른 기반의 과학 퍼포먼스 단체. 매우 흥미롭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THAT SCIENCE GANG’의 대표작, 과학 퍼포먼스 'The Alphabet of Awesome Science(놀라운 과학의 알파벳)'는 2019년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Adelaide Fringe Festival)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Weekly Award: Best Children's Event를 수상했고, 2021년에는 Science at the Fringe Award와 Weekly Award: Best Kids and Family를 수상한 수작입니다.
이 작품은 단어 애호가이자 과학 광인 Lexi Con 교수와 Noel Edge 교수가 관객과 함께 알파벳을 따라 떠나는 짜릿한 모험이 담긴 작품입니다. 알파벳 A~Z를 각 글자와 관련된 과학 실험으로 풀어가는데, 관객이 순서를 정해주면 그에 맞춰 무대에서 실험을 펼치는 즉흥적, 참여형 과학극입니다. Lexi Con 교수는 자신이 사랑하는 알파벳 전부를 모아 흥미로운 단어 컬렉션을 완성했습니다. 각 단어는 Noel Edge 교수에게 26가지 기발하고 독창적인 과학 실험을 위한 영감을 불어넣습니다. 두 교수는 시답잖은 농담을 주고받으며 장난스럽지만 세련된 방식으로, 폭발적이고 때로는 지저분하며 화려하고 유쾌하고 매혹적이면서도 심지어는 징그럽기까지 한 실험들을 선보입니다. 관객은 알파벳 순서로 정교하게 짜인 과학적 혼돈 속에서 몰입감 넘치는 1시간을 경험하게 된다고 합니다.
나혜인 PD: 아이들과 가족 관객들이 정말로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는 이야기 같네요.
이재화 리포터: 2023년에는 호주 전국 투어를 통해 호주 전역 48개 공연장에서 활동했고,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Edinburgh Fringe Festival) 2023에도 진출하며 국제 무대에서도 눈길을 받았습니다. 2024년부터는 본격적인 국제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올해도 7~8월에는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Edinburgh Fringe Festival)에 참가하고, 9월에 ‘강릉국제공연예술페스티벌 (GIPF)’에 오는 것입니다.
나혜인 PD: 국내〮외로 매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흥미로운 공연예술 단체 한 팀을 또 알게 되었네요.
이재화 리포터: 'The Alphabet of Awesome Science(놀라운 과학의 알파벳)'은 강릉 이후에 호주에서도 공연을 합니다. 10월 8일에는 Nowra(NSW)의 Shoalhaven Entertainment Centre에서 10월 10일에는 Casula(NSW)의 Liverpool Powerhouse에서 공연한다고 합니다. 'The Alphabet of Awesome Science(놀라운 과학의 알파벳)'외에도 다른 대표작들도 있는데요. 보드빌에서 영감을 받은 생물학적 뮤지컬 코미디로, 테이블에서 변기까지 인간의 소화기관을 탐험하는 내용인 ‘You are a donut’은 10월 28~29일에 Port Macquarie(NSW)의 Glasshouse Port Macquarie에서, 화려한 과학 서커스 ‘Splish Splash Science!’는 시드니에서의 초연을 Parramatta(Sydney)의 Riverside Theatres에서 9월 30일~10월 3일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2025 강릉국제공연예술페스티벌 (GIPF)’은 지난해보다 규모를 대폭 확장해 총 36편의 작품이 무대를 채우고, 강릉을 대표하는 관광브랜드공연을 비롯해 해외 우수 브랜드공연, 해외 유수 공연·예술 단체의 초청작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이 관객을 기다립니다.
나혜인 PD: 는 오는 11월에 최초로 호주 단독 콘서트를 가지는 한국의 K-pop 걸그룹 ‘비비지(VIVIZ)’의 월드 투어 ’2025 WORLD TOUR ‘NEW LEGACY‘’ 공연 소식과 9월 한국 강원도의 강릉에서 펼쳐지는 ‘2025 강릉국제공연예술페스티벌 (GIPF)’에 관객에게 과학의 즐거움을 전달하는 호주의 공연예술 단체 ‘THAT SCIENCE GANG’이 참여하는 소식까지 들어봤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네, 다음 주에도 더욱 알차고 재밌는 소식들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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