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태즈매니아 노동당, 자유당 불신임안 발의 예고
- 빅토리아주 약물 과용 사망자 10년 만에 최고치…개혁 촉구
- 연방 야당, 자유당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철회 재차 경고
- 한국 김건희 전 영부인 구속…전직 대통령 부부 동시 수감 첫 사례
주요 뉴스
- 태즈매니아 노동당이 오는 8월 19일 주 의회가 재개될 때 자유당에 대한 불신임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조기 총선에서 과반을 획득한 정당이 없는 소수연립정부인 ‘헝 의회’ 상황에서 기존 총리에게 먼저 정부를 구성할 권리가 있다며, 바버라 베이커 태즈매이니아 주 총독이 자유당의 제레미 락클리프 주총리를 재임명한 것에 따른 조치입니다. 베이커 주 총독은 최종적으로 누가 주총리가 될지는 의회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딘 윈터 야당 대표는 이번 불신임안이 새로운 선거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신 자유당과 노동당 중 어느 쪽이 정부를 구성할지를 결정하는 절차라고 설명했습니다.
- 빅토리아주에서 약물 과용으로 사망하는 사람의 수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자 보건 관련 단체들이 시급한 개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빅토리아 주 검시관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치명적인 약물 과용으로 보고된 사례는 584건이며, 이 중 상당수가 헤로인, 메스암페타민, MDMA와 같은 불법 약물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나시 중독 연구 센터의 샬리니 아루노기리 부교수는 약물 검사 및 조기 위험 감지, 그리고 신속한 마약성 진통제 치료가 사망을 예방할 수 있지만, 검증된 의료적 대응에 대한 적시적 접근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재신타 앨런 빅토리아 주 총리는 정부가 위기 상황을 잘 알고 있으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수잔 리 연방 야당 대표는 자유당이 집권할 경우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에 대해 모든 것을 철회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자유당 연립은 공동 성명을 내는 행위가 미국과 호주의 관계를 존중하지 않는 것으로, 미국이 중재하는 휴전 평화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리 야당 대표는 채널 7과의 인터뷰에서 중동에서 두 국가 해법을 장려하는 조치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현 정부의 입장을 비판했습니다.
- 고국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구속돼 서울남부구치소에 정식 입소했습니다. 김 씨는 수용동에서 정밀 신체 검사를 받고, 사복 대신 수용복으로 갈아입고 머그샷을 촬영하는 정식 입소 절차를 밟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어젯밤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받는 김 씨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를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지난달 내란 특검에 구속기소돼 서울 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 전 대통령에 부인인 김건희 씨까지 구속되며, 전직 대통령 부부가 구속된 첫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김 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명품 가방 수수 사건, 명태균·건진법사 등 민간인의 국정 개입 의혹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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