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
- 연방 정부는 본다이 비치 총격 사건 이후 증오와 분열, 극단주의 확산을 막기 위한 새로운 법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앤서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이 테러 공격으로 규정한 이번 총격 사건을 계기로 반유대주의와 증오 범죄에 맞서 싸우기 위한 노력이 더욱 절실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5가지 개정안 제안에는 폭력을 조장하는 설교자와 지도자들에 대한 증오 발언 처벌 조항과 폭력이나 인종 혐오를 조장하는 증오 발언에 가담하는 단체를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리는 법안이 포함됩니다. 다른 제안으로는 폭력을 조장하는 혐오 발언에 대한 처벌 강화, 온라인 협박이나 괴롭힘에 대한 형량 산정 시 혐오를 가중 요소로 포함시키는 것, 그리고 인종을 근거로 한 심각한 비방이나 인종 우월주의를 옹호하는 행위를 새로운 연방 범죄로 규정하는 것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또 내무부 장관에게 호주 내에서 혐오와 분열을 조장하는 사람들의 비자를 취소하거나, 입국이 허용될 경우 그러한 행위를 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의 비자를 거부할 수 있는 새로운 권한이 부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반유대주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12개월 동안 활동할 새로운 교육 태스크포스, 특별전담팀이 구성됩니다. 데이비드 곤스키가 이끄는 이 특별전담팀은 청소년들에게 반유대주의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제이슨 클레어 교육부 장관은 또한 대학 캠퍼스 내 인종차별과 반유대주의에 대한 더욱 강력한 규제를 시행하는 개혁을 주도할 예정입니다. 클레어 장관은 특별 전담팀에 각 주 및 테러토리 정부와 교육 관련 주요 규제 기관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발리발 비행기에서 반유대주의적 위협을 가한 혐의로 시드니 출신의 19세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시드니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유대인으로 보이는 다른 사람에게 폭력적인 의도를 암시하는 손짓을 하며 반유대주의적 위협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호주 연방 경찰은 수요일 시드니 국제공항에 도착 직후 이 남성을 체포하고 특정 집단 구성원에 대한 폭력 또는 무력 위협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그는 보석이 거부되었으며 목요일 뉴사우스웨일스주 지방 보석심판소에 출두할 예정입니다. 본다이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정부와 사법 당국에 대한 압력이 거세지며, 많은 사람들이 경찰의 신속한 대응 미흡을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반유대주의 사건에 대한 경계를 강화해 왔습니다. NSW 경찰은 화요일 시드니 북부 레이크 맥쿼리 지역에서 보트에 나치 상징을 전시한 혐의로 한 남성을 체포하고 기소했습니다. 시드니와 멜번에서는 최근 몇 년간 유대교 회당과 기타 유대인 공동체 공간에 모욕적인 낙서가 그려지거나 화염병 공격이 발생하는 등 반유대주의 공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 고국에서는 경찰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재수 의원을 내일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전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지난 2018년경 현금 2천만 원과 불가리 시계 1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앞서 통일교 측이 전재수 의원의 책을 천만 원에 5백 권가량 구매했다는 의혹도 불거진 가운데 전 의원은 이에 대해 정상적으로 구매했으며 세금계산서도 정상 발급해 문제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어제부터 한학자 총재의 주변 인물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 중입니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앞서 한 전 총재가 수천만 원이 든 상자를 정치인들에게 직접 줬다고 진술했는데요. 한 총재는 어제 이뤄진 구치소 접견 조사에서 정치인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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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날씨
- 시드니: 대체로 맑음. 17-29도
- 캔버라: 덥고 건조. 12도-35도
- 멜번: 덥고 건조. 11도-37도
- 브리즈번: 오전 구름. 21도-29도
- 애들레이드: 화창. 18도-32도
- 퍼스: 화창. 19도-23도
- 호바트: 맑음. 11도-26도
- 다윈: 천둥번개. 27도-33도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뉴스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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