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
- 원네이션 당의 폴린 핸슨 대표가 의회 내에서 부르카 착용 시위를 벌인데 대해 호주 무슬림 여성 협회의 마하 압도 대표가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2017년 상원에서 처음 부르카를 착용하고 등장했던 어제 상원에서 부르카 착용 금지를 촉구하며 같은 시위 행동을 반복했습니다. 핸슨 의원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금지를 주장했으나 부르카와 관련된 단 하나의 사건 사고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압도 대표는 오늘부터 여성 폭력 근절을 위한 16일간의 활동에 들어가면서 폴린 핸슨 의원이 본인의 주무대인 의회를 이용해 호주 무슬림 여성들의 선택을 조롱하고, 폄하하고, 정치화하는 모습을 다시 한번 목격하게 되어 매우 실망스럽다고 전했습니다. 모든 여성이 해로움, 인종차별, 여성혐오로부터 자유롭게 살 권리가 있음을 진심으로 호소했습니다.
- 호주 최대 규모의 배달 플랫폼 두 곳이 최저 임금과 라이더 및 운전자를 위한 포괄적인 보호 조치에 합의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운송노동조합(Transport Workers Union), 우버이츠(Uber Eats), 도어대시(DoorDash) 간에 이뤄졌으며, 발효되기 전 공정근로위원회(Fair Work Commission)의 승인이 남아있습니다. 운송노동조합의 마이클 케인 사무총장은 이번 합의가 근로자와 노조가 수년간 근로 조건 개선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고 설명하며, 이번 합의는 긱 이코노미(gig economy) 종사자들을 위한 최저 임금 및 근로 조건이 세계 최초로 마련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합의에는 분쟁 해결 절차와 플랫폼이 부담하는 상해 보험이 포함됩니다.
- 연방 정부가 가정폭력 상담 전화 1800RESPECT에 4,180만 달러의 추가 예산을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15년 전 설립된 이 서비스는 연중무휴 24시간 이용 가능하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2023년에는 문자 서비스를, 2024년에는 화상 상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회계연도에 이 서비스는 34만 2천 건 이상의 전화와 화상 통화, 온라인 채팅, 문자 메시지가 접수됐습니다. 오늘 세계 여성 폭력 근절의 날(11월 25일)을 맞아, 타냐 플리버섹 사회복지부 장관은 이번 예산 증액은 상담 전화 직원들의 중요한 노고를 인정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원로 배우 이순재 씨가 오늘 새벽 향년 91세로 별세했습니다. 함북 회령에서 태어나 서울고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1991년에 방영한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로 시청률 65%를 기록했고 지난 8월 연극 무대에서 하차하기 전까지 현역 배우론 국내 최고령 나이로 활동해왔습니다. 이순재 배우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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