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짐 차머스 연방 재무장관은 호주 기업 지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물가상승률이 오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호주 경제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9일 저녁 호주상공회의소 만찬에서 연설한 차머스 연방 장관은 연방 정부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신규 투자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호주통계청은 최신 인플레이션 수치를 발표했으며, 이에 따르면 9월까지 1년간 인플레이션은 3.2%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머스 연방 장관은 호주가 지속적인 글로벌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동시에 기회를 창출하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리디아 소프 무소속 의원은 멜번의 원주민 성지 공격에 대한 전면 조사를 요구하는 40만 명 이상의 서명이 담긴 청원서를 제출했습니다. 도심 근처에 위치한 이 성지는 인근에서 반이민 집회가 끝난 후 검은 옷을 입은 남성 집단에 의해 공격당했습니다. 소프 의원은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곳은 38개 민족의 유해가 묻힌 장소"라며 "총리는 연방경찰에 이 공격을 증오 범죄로 수사하도록 지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퀸즐랜드주 버스 운전사가 오후 출퇴근 시간대 시내 도로에서 젊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70세 린지 프랜시스 셀비는 브리즈번 치안법원에서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운전으로 인한 사망’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해왔습니다. 그러나 에런 심슨 치안판사는 9월 진행된 재판 끝에 운전사에게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앞서 2024년 3월 브리즈번 시내 중심가에서 18세 티아 캐머런씨가 시의회 소속 버스에 치여 숨졌습니다.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 된 이후 넉 달 만에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인 30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26차 공판기일을 진행했습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비상계엄 당시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국회에서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던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소환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내란 특검에 의해 재구속된 이후 16차례 연속 이 재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오늘 시작에 앞서 윤 전 대통령을 향해 불출석에 대한 불이익은 피고인이 부담해야 한다며, 반드시 출석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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