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ACT, 리콜 대상 시금치 관련 사례 조사 중..."12월 16-28일 유통기한 제품 버릴 것"
- 행정재심재판소(AAT) 폐지 결정에 법률 및 난민 단체 환영
- 베를린 세계 최대 원통 수족관 폭발로 2명 부상 300여명 대피
- 고국 강력한 한파와 많은 눈 예보...실내 마스크 해제 조치 난항 예상
ACT 보건당국이 리콜 대상 시금치 제품에서 발생한 식품 관련 독성 반응의 잠재적 사례에 대해 조사 중입니다. 지난 금요일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 ACT코스트코에서 판매되는 리비에라(Riviera) 브랜드 베이비 시금치 350g과 1kg제품에 대해 리콜이 발령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NSW주에서는 47명이 베이비 스피니치를 먹은 후 증상을 보고했으며, 그 중 17명은 병원 치료를 요하고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망상, 혼란, 환각, 동공 확대, 급격한 심장 박동, 시력 저하, 건조한 입과 피부, 발열 등이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2022년 12월 16일부터 28일까지 유통기한인 제품은 먹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마크 드레이퍼스 법무장관이 정부 결정을 검토하기 위해 45년 전 설립된 행정재심재판소(Administrative Appeals Tribunal)가 폐지되고 새로운 기구로 교체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드레이퍼스 법무장관은 재판소가 이전 자유당연합정부에 의해 심하게 훼손됐으며 “자유당의 불명예로운 정실주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 재판관들은 능력 위주의 임명제로 운영되며, 내년 말부터 새로운 기구로 대체될 예정입니다. 법률 위원회(Law Council) 및 공공청렴센터(Centre for Public Integrity) 등은 연방정부의 행정재심재판소 폐지 결정에 환영 의사를 밝혔으며 특히 이민과 난민 비자와 관련된 결정이 재판소 업무량의 83%를 차지하기 때문에 망명신청자센터(Asylum Seekers Resource Centre)도 이번 결정에 지지를 표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 센트럴 코스트에서 차에 치이는 사고로 4살 아들을 잃은 미셸 맥러플린 씨가 어린이 도로 안전 캠페인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9년 전 사고로 아들을 잃은 맥러플린 씨는 휴가철 사람들이 몰리는 축제 시즌이 특히 어린 보행자들에게 가장 위험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맥러플린 씨의 아들 톰은 2014년 1월 6일 맥마스터즈 비치에서 가족휴가를 보내던 첫날 도로 가장자리에 서있던 톰을 보지 못한 차량에 치여 사망했습니다. 시드니 출신의 간호사인 맥러플린 씨는 공룡을 사랑했던 4살 아들을 기리며 리틀 블루 공룡 재단을 설립해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과 협력 하에 어린이 도로 사망에 대한 데이터 수집과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고안해 오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원통형 수조로 알려진 베를린 중심부 호텔의 초대형 수족관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수족관은 래디슨 호텔, 박물관, 상점, 레스토랑이 있는 레저 단지에 설치돼 있는 것으로 사고로 인해 2명이 부상하고 약 300명의 호텔 투숙객들이 대피했습니다. 폭발 이후 유리와 다른 잔해들이 건물 밖으로 휩쓸려 나갔으며, 25미터 높이의 수족관에는 100만 리터가 넘는 소금물과 열대어 1500여마리가 들어 있었습니다. 사고 원인으로는 밤새 영하 10도 이하의 혹한으로 탱크에 금이 가 폭발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와의 월드컵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는 몇몇 프랑스 선수들이 감기 증상이 나타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라파엘 바란과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뒤늦게 감기에 걸린 가운데 중앙 수비수 다요트 우파메카노와 미드필더 아드리안 라비오는 지난 수요일 모로코와의 준결승전에 감기 증상으로 참가하지 못한 바 있습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수요일 4강전 후 질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으며 일요일 결승전 경기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고국에서는 내일부터 강력한 한파가 찾아오면서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서부, 제주도 등 곳곳에서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추위는 주말 내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겨울 추위가 본격화하면서 청소년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1월로 예상되고 있는 실내마스크 해제 조치 변화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