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19.58%… 평일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치 기록
- 정치권 해석 엇갈려… “정권 심판론” vs “본 투표 결집 전략”
- 유권자들 “분열된 민심 통합” “진짜 국민 위한 리더 원해” 등 기대감 표출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가 오는 6월 3일 화요일 본 투표를 앞두고 29일과 30일 이틀간 사전투표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이재화 리포터와 함께 사전투표 상황에 대해 알아봅니다.
이재화 리포터는 “평일에만 진행된 이번 사전투표는 전국 3,568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렸으며, 유권자는 신분증만 있으면 별도 신고 없이 참여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첫날 투표 마감 결과, 전체 유권자 4,439만여 명 중 869만여 명이 참여해 투표율 19.58%를 기록했다고 밝혔고 이는 2022년 20대 대선 첫날(17.57%)이나 작년 총선 첫날(15.61%)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사전투표율 해석을 두고 정치권의 입장은 갈렸습니다. 민주당은 높은 투표율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의 의미라고 보았고, 보수 측은 사전투표 조작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지지층이 본 투표에 나설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후보자들도 사전 투표일에 투표를 마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도 각각 사전투표를 마쳤습니다.
지역별 투표율에서는 민주당 텃밭인 호남이 상위를 차지한 반면, 영남 지역은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이번 선거와 관련 부산의 장정인 씨는 “민주주의를 억누르는 움직임에 대해 분명한 목소리를 내고 싶었다”라고 말했고, 군포의 김지웅 씨는 “이번 선거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나의 일”이라며 선거에 대한 관심을 표했습니다.
유권자들은 새로운 대통령 후보에 대한 판단 기준으로 내란 세력 척결, 분열된 민심 통합, 경제 회복 등을 꼽고 있다고 이재화 리포터는 말했습니다.
양평의 김봉석 씨는 “분열된 나라를 통합하고 국민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리더를 선택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사전투표 종료 후 남은 일정은 6월 3일 본 투표와 6월 4일 당선자 확정입니다.
당선자는 6월 4일 새벽에 발표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전체 프로그램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