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여야 지도자 “비극 넘어 연대로”… 새해 희망 메시지
- 새해 전야, 추모 속 열리는 불꽃놀이… “두려움 아닌 연대로”
- 빅토리아주 쇼핑센터 단속 강화…3주 만에 100명 이상 체포
- 고국 이재명 대통령, 새해 첫 해외 순방… 한중 정상회담 열려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새해 메시지를 통해, 본다이 비치 테러 이후 국가가 겪고 있는 깊은 슬픔을 언급하며 국민적 연대와 희망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이번 사건으로 많은 생명이 희생됐지만, 동시에 호주 사회가 보여준 용기와 연민이 호주를 정의하는 진정한 가치라고 말했습니다. 수잔 리 야당 대표 역시 새해를 맞아 비극 속에서도 연대의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리 대표는 “본다이 테러는 국가에 큰 충격을 줬지만, 서로를 돌보고 분열을 거부하는 호주의 정신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라며, “존중과 공정함, 공동체에 대한 책임이 우리를 하나로 묶는다”라고 말했습니다.
- 오늘 밤 호주 전역에서 새해 맞이 불꽃 놀이 행사가 크게 진행 될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당국은 두려움보다는 연대의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시드니에서는 본다이 비치 테러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하버 브리지에 흰 조명이 켜지며, 지난 12월 14일 유대교 명절 하누카 기간 중 발생한 테러로 숨진 15명을 추모하는 의미로 유대교 상징인 메노라도 함께 투사될 예정입니다. 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테러는 사람들이 두려움에 움츠러들기를 바란다”라며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새해를 맞는 것이 증오에 맞서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빅토리아주 경찰은 쇼핑센터 안전 강화를 위한 단속을 시작한 지 3주 만에 100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8일부터 시작된 ‘오퍼레이션 펄스(Operation Pulse)’는 여름철을 맞아 경찰과 보호요원이 함께 주요 쇼핑센터를 순찰하는 90일간의 집중 단속입니다. 매튜 반스 빅토리아주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지금까지 109명이 체포되고 30건의 무기가 압수됐다며, 순찰 강화 이후 절도와 폭력 사건이 줄었고 상인과 시민들이 더 큰 안전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고국의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1월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이번 방문은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이후 두 달여 만에 이뤄지는 한중 정상회담으로, 4일부터 6일까지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상하이로 이동해,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개관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할 계획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중 관계 정상화 흐름을 더욱 공고히 하고, 공급망 협력과 투자, 디지털 경제, 초국가 범죄 대응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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