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NSW 주민 3만명 정전 피해, 최대 200mm 집중 호우로 돌발성 홍수 위험
- 페니 웡 외무, 쿼드 동맹 회의 앞서 미 국무장관과 관세 및 국방비 논의
- 7월부터 최저 임금 3.5% 인상, 고용주의 슈퍼 지급률 11.5% → 12%로 증가
- 호주 첫 진실말하기 조사 보고서 발표, 빅토리아 원주민 대상 역사적 범죄에 대한 보상 요구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사이클론이 동부 해안 앞바다를 지나고 있는 가운데 어제부터 NSW 일부 지역에 정전으로 약 3만 명이 영향을 받는 등 뉴사우스웨일스 남부와 중부 해안을 중심으로 사이클론의 영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일라와라 지역의 돌풍은 시속 125킬로미터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대 200밀리미터의 집중 강우량은 울릉공 지역에 돌발성 홍수를 가져올 위험이 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에는 현재 7개의 긴급 경보를 포함해 28개의 경고가 내려졌으며, SES 긴급구조대는 지금까지 2,300건 이상의 사고 접수에 대응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아침 업데이트에서 포스터에서 베가까지 뉴사우스웨일즈 해안가를 가로질러 남부 지대와 북부 지대의 일부 고산 지역으로 확장되는 악천후 경보를 당부했습니다. 경보가 내려진 지역에는 파괴적인 바람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으며 오늘 아침 기준 평균 강풍은 시속 60~70km, 돌풍은 시속 90~110km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 페니 웡 외무장관이 오늘 워싱턴에서 열릴 쿼드 동맹 회의의 사전 회담에서 미국의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났습니다. 웡 장관은 이 자리에서 호주에 대한 관세 면제뿐만 아니라 증가하는 글로벌 분쟁에 대응하기 위한 국방 준비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웡 장관은 A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루비오 장관이 호주에 국방비 지출을 늘리라는 요청을 제기하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 7월부터 최저 임금 및 보상 수당과 관련해 약 3백만 명의 근로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3.5%의 임금 인상이 발효됐습니다. 변경 사항에 따라 유급 육아휴직도 24주로 증가했으며 정부는 처음으로 이에 대한 퇴직 연금 기여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변화에 더해, 퇴직 연금 보장율이 11.5%에서 12%로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는 고용주가 직원 수입의 최소 12%를 슈퍼 계정에 지급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호주인들은 높은 슈퍼 보증율의 혜택을 받게 되지만, 3백만 달러 이상의 잔액을 가진 사람들이 내야하는 세금은 15%에서 30%로 두 배로 늘어납니다.
- 호주의 첫 번째 진실말하기(truth-telling) 조사와 관련해 빅토리아 원주민이 반인도적 범죄와 대량 학살의 희생자라는 것을 밝혀내는 내용의 최종 보고서가 전달됐습니다. 빅토리아 의회에 상정된 유루크 사법위원회(The Yoorrook Justice Commission)의 이 최종 보고서는 여러 역사적 범죄를 상세히 설명하고 관련 조약을 통해 빅토리아주 원주민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대량 학살, 질병, 성폭력, 언어 학살, 문화적 소거, 환경 파괴, 아동 분리 등 빅토리아의 식민지화와 초기 점령 속에서 자행된 많은 심각한 범죄를 발견했습니다. 이와 함께 교육, 주택, 건강 및 토지 권리를 포함한 분야에서 원주민 공동체에 대한 긴급한 변화를 요구하는 100개의 권고안이 포함됐습니다. 이번 최종 보고서는 사법위원회가 200명 이상의 증인을 대상으로 4년 간의 청문회와 증거 수집 끝에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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