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연방 정부, 노인 자택 돌봄 지원 지연…야당 ‘용납 불가’ 비판
- 퀸즐랜드 여성 우버 운전자, 승객에게 흉기 피습 후 위독
- 호주 의학회, 봄철 알레르기·천식 대비 당부
- 북·중·러 정상, 중국 전승절 열병식서 66년 만에 한자리에
이 시각 간추린 주요 소식
- 호주 노인들에 대한 정부의 자택 돌봄 지원이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야당의 보건 담당 대변인인 앤 러스턴 의원이 지적했습니다. 이는 연방 정부가 7월부터 도입하겠다던 자택 돌봄 패키지 지원을, 제공 업체들의 준비 미흡을 이유로 11월로 미루겠다고 결정한 데 따른 반응입니다. 연방 의회에서는 필요한 수준의 자택 돌봄 지원 서비스를 기다리는 노인이 2시간마다 1명씩 사망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된 바 있습니다. 자유당 연립은 무소속 의원들의 지지를 받아 상원에서 노인 돌봄법 개정안을 추진해 20만 명의 노인에게 즉시 지원금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마크 버틀러 보건부 장관은 이 문제와 관련해 야당 측과 계속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퀸즐랜드 주의 한 우버 운전자가 승객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여러 차례 칼에 찔려 사투를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사건은 3일 새벽 1시 25분경 웨스트필드 쿠메라(Coomera)에서 일어났습니다.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32세 여성 운전자는 얼굴, 목, 척추 등 여러 부위를 칼에 찔렸으며, 현재 골드코스트 대학 병원으로 이송돼 위독한 상태입니다. 피해 여성과 승객은 사건 전 서로 알지 못하는 사이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승객의 우버 계정을 추적해 용의자를 찾고 있으며,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했습니다.
- 봄이 시작되면서 알레르기, 천식, 꽃가루 알레르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호주 왕립 일반의학회(Royal Australian College of GPs)가 권고했습니다. 의학회는 새로운 자료를 인용해 멜번의 꽃가루 계절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됐으며, 기후 변화로 대도시의 꽃가루 시즌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호주 왕립 일반의학회 회장 마이클 라이트 박사는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을 겪는 환자들은 계절 시작 시 의사와 상담해 다양한 치료법을 활용하며 증상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곧 호주 시간으로 오전 11시에 열리는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서 북 ·중 ·러 세 나라 정상이 66년 만에 한자리에 모이는 모습이 생중계됩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외빈을 영접한 뒤 개막 선언과 함께 연설에 나섭니다. 특히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 푸틴 대통령이 천안문 성루에서 나란히 서는 장면은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순간이 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열병식의 자리 배치가 북·중·러 세 정상을 중심으로 한 ‘반미·반서방 연대’를 과시하는 상징적 장면이 될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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