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생으로 평생 살아온 1.5세 치과의사 나억울씨, 고등학교때부터 친한 친구로 함께 치대를 나온 무대포 씨와 의기투합하여 치과 병원을 함께 열게 되었습니다. 젊은 친구들이친절하다고 소문이 나서 크게 어려움 없이 사업이 성장해 이제는 3 군데 더 병원을 확장 운영할 만큼 사업이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주말도 없이 너무 열심히 일하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인지 갑자기 췌장암에 걸리게 된 나억울씨, 불행하게도 암을 발견한지 4개월만에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나억울씨만 바라보고 전업주부로 살아온 아내 오혼란씨, 본인은 치과의사도 아니니 동업자 치과의사 무대포씨와 함께 일할 수도 없고, 법인 지분 50%와 나 억울씨 월급과 보너스 등 여러가지 받아야 할 것과 또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도저히 혼란 외에는 떠오르지 않습니다.
동업자 무대포씨는 장례식이 끝나자 마자 하는 말이 "법적으로 크게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그렇다고 계약서가 제대로 있는 것도 아니니 고인이 된 나억울씨의 기본 월급을 평균으로 계산해 주는 게 어떠냐?"라고 오혼란씨에게 말합니다.
오혼란씨 이게 무슨 일인가 하면서 생전에 유언장을 작성한 노워리 변호사에게 다시 찾아갑니다. 노워리 변호사는 하마터면 큰일날 뻔 했다면서 다행히 나억울씨가 보험과 shareholder agreement 라는 계약서에 안전장치에 해당하는 disposal 조항을 넣어 두었다고 말합니다. 유족에게도 끝까지 가장의 노릇을 한 똑똑한 남편 덕에 오혼란씨는 감사함과 남편에 대한 그리움이 더 깊어지는 가운데, 계약서가 없다고 거짓말을 한 무대포씨를 다시 한번 조심해야할 사람이라고 믿게 됩니다.
위와 같은 사례는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되는 지 장지훈 변호사의 얘기를 들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