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이 자유당연립의 총선 참패 이후 자유당과의 오랜 협력 관계를 마무리하겠다고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손을 잡게 됐습니다.
국민당 데이비드 리틀프라우드 대표는 앞서 연정 개혁을 위해 네 가지 정책에 대한 자유당의 보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는 원자력 발전소 가동 중단 해제, 대형 슈퍼마켓의 강제 분할 권한, 200억 달러 규모의 농촌 지역 기금 조성, 그리고 농촌 지역 이동통신망 제공 등이 포함됩니다.
양당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총선에서의 참패로 하원 의석 13석을 잃은 자유당은 선거 정책 의제에 관해서는 더 검토할 시간을 원했지만, 지난 주말 "원칙적으로" 국민당의 요구 사항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와 같이 며칠에 걸친 논의 끝에 국민당 당무위원회는 수요일 아침 회의를 열어 합의안에 서명했습니다.
이로써 자유당 수잔 리 대표는 빠르게 예비 내각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오늘 오후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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