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 도미닉 페로테이 NSW 주 총리,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

Dominic Perottet

서울을 방문한 도미닉 페로테이 NSW 주 총리 Source: Premier's office

도미닉 페로테이 NSW 주총리는 지역 내 경제 활성화와 해외시장 통상투자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21일부터 29일까지 약 9일간 한국, 일본, 인도를 순방 중이다.


Highlights
  • 한국 도착 후 현대차 임원진과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대한 논의
  • 25일 오세훈 서울 시장과 면담…인공지능, 핀테크, 바이오 분야 관련 투자 유치 등 협력 논의
  • 코로나19 이후 NSW 지역 내 관광, 유학 산업 활성화 및 미래산업의 투자 유치
나혜인 피디 : 세계 속 한국과 호주의 소식을 알아보는 Australia-Korea in world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리앤 코딩턴 퀸즐랜드 관광청장의 방한 및 호주 관광산업 홍보 활동 소식과 호주 내 워킹홀리데이, 관광객 체류 동향에 대한 내용 살펴봤습니다. 이번 주 국제사회 속에 한국과 호주는 어떤 모습이 있었는지 조철규 리포터와 함께 알아봅니다. 조철규 리포터 안녕하십니까?

조철규 리포터 : 네, 안녕하십니까?

나혜인 피디 : 지난주에 이어서 오늘도 호주 주정부의 방한소식을 준비하셨죠?

조철규 리포터 : 네, 그렇습니다. 지난주 퀸즐랜드 주정부 관계자들의 방한 소식에 이어서 이번 주에는 도미닉 페로테이 뉴 사우스 웨일스(NSW) 주 총리의 방한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나혜인 피디 : 네, 어제 저희 프로그램에서도 보도를 해 드린 바 있죠?

조철규 리포터 : 그렇습니다. NSW 주정부는 지난16일에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페로테이 주총리의 해외 순방 계획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번 달 21일부터 29일까지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 인도 총 세 나라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언급을 한 바 있는데요. 이번 순방의 목적은 트레이드 미션, 이른바 통상 투자유치를 위한 순방인 것이라고 홍보했습니다.

나혜인 피디 : 퀸즐랜드주 관광청장의 방한도 그렇고 이번 페로테이 주총리의 방한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활동이라고 볼 수 있겠군요?

조철규 리포터 : 맞습니다. 퀸즐랜드 주정부의 방문과 유사한 점이 있지만 페로테이 주총리의 해외순방은 관광산업을 넘어서 조금 더 포괄적인 통상 및 투자유치 분야에도 집중할 것으로 예정이었습니다. 주총리실에 의하면, 이번 순방의 중점 사항으로, 신규 협정 체결, 관광산업 및 유학산업 활성화, 친환경 에너지와 같은 성장 산업 투자유치 등 NSW 주가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분야를 꼽고 있습니다. 페로테이 주총리는 22일 일본 내 첫 일정으로 일본 내 전자 부문 대기업인 히타치 기업의 NSW 유치를 시작으로 순방 일정의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주총리실에 의하면 히타치사의 복합개발시설이 현재 추진 중인 서부 시드니 국제공항 인근 브래드필드 신도시 중심지에 입주 예정이라고 대대적 홍보를 했습니다.
나혜인 피디 : 브래드필드 신도시에 최초로 입주하는 사기업 시설이죠. 일본 일정 이후 한국 내 일정도 궁금한데요.

조철규 리포터 : 네, 어제 기사로 보도된 것처럼 현대자동차와의 일정을 시작으로 한국 내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임원들을 만나 NSW 주정부의 녹색 수소 전략에 대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혜인 피디 : NSW 주정부의 정책 기조 중 핵심 분야인 친환경 에너지 분야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네요.

조철규 리포터 : 그렇습니다. 호한 경제협력체인 AKBC와의 조찬 행사에서도 NSW 정부와 한국의 친환경 에너지 협력 방안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는 등 현대차 방문 일정과 함께 친환경 산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나혜인 피디 : 그렇군요. 투자유치 활동 이외에 또 고위급 교류도 있었다고 하죠?

조철규 리포터 : 그렇습니다. 25일 월요일에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서울시와 NSW 주 간 교류 협력 강화에 대한 논의를 했다고 합니다.

나혜인 피디 : 작년 12월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정상 방문 당시, 캔버라 일정을 마치고 시드니에 방문해서 마거릿 비즐리 주총독 및 페로테 주총리와 만남을 가졌는데 한국과 NSW 주와의 인연이 상당히 깊다고 할 수 있겠네요. 또 서울시와 NSW 주는 1991년에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한 각별한 인연이 있죠.

조철규 리포터 : 맞습니다. 페로테이 주총리는 이번 한국 방문으로 양국 기업들의 강력한 투자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며, 서울과 NSW 주간의 경제적 협력을 지속해서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인공지능, 핀테크뿐만 아니라 의료나 바이오 분야에서 양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혜인 피디 : 그렇군요. 경제 통상 분야뿐만 아니라 사회적 이슈에 대한 논의도 진행이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조철규 리포터 : 네, 25일 면담에서 오세훈 시장과 페로테이 주총리는 양 도시가 공통적으로 직면한 저출산 문제, 부동산 가격 급등 문제 등을 언급했고 또 이러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서로의 정책 구상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 오세훈 시장은 팬데믹이 앞으로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는 만큼 국제적으로도 양자간 좋은 대응사례를 공유하고 배워나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페로테이 주총리도 이에 공감을 했다고 합니다.

나혜인 피디 : 그렇군요, 이후에 한국에서 별도의 일정이 더 있었을까요?

조철규 리포터 : 네, 페로테이 주총리는 26일에 서울 바이오 허브를 방문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나혜인 피디 : 친환경 에너지에 이어 바이오산업에도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 서울 바이오 허브는 어떤 기관이죠?

조철규 리포터 : 네, 서울바이오 허브는 서울특별시가 조성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바이오의료 창업 혁신 플랫폼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서울 성북구와 동대문구를 중심으로 조성된 바이오산업 단지라고 합니다.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을 포함 의약,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 입주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혜인 피디 : 그렇군요. 사실 NSW 주 의료산업의 허브를 생각해 보면 웨스트미드에 위치한 의료 단지가 생각이 나는데, 아무래도 NSW 주정부도 바이오 헬스 산업을 미래산업으로 보고 성장시키려는 정책을 펼치는 만큼 서울시의 바이오 허브가 페로테이 주총리의 관심을 끌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철규 리포터 : 네, 그렇습니다. 페로테이 주총리는 한국 일정을 마친 후에는 인도로 이동해 뭄바이와 벵갈루루에서 유학산업 홍보와 투자유치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합니다.

나혜인 프로듀서 : 그렇군요. 보통 외교 통상 활동은 호주 외교통상부가 소속되어 있는 연방정부에서 전담해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주정부 차원에서도 해외투자유치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외순방 일정을 알차게 채워나가고 있군요. 오늘 Korea-Australia in world, 도미닉 페로테이 NSW 주총리의 방한 일정에 대한 소식 살펴봤습니다. 조철규 리포터 고생하셨습니다.

조철규 리포터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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