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미국, 뉴질랜드, 일본, 영국 5개국 주도 태평양 협력체 PBP 출범

Newly appointed Foreign Minister Penny Wong says Australia wants to regain its position as "the partner of choice in the Pacific", as China reportedly moves to seek its own region-wide deal to increase its influence.

페니 웡 외무 장관 Source: Saeed Khan

호주, 미국, 뉴질랜드, 영국 일본 등 서방 5개국, 태평양 협력체인 '파트너스 인 더 블루 퍼시픽(PBP)’ 출범했다.


Highlights
  • 미국, "태평양 제도 우선순위 지원 위한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새로운 이니셔티브"
  • 호주 외교통상부, PBP로 태평양 국가들과의 관계 더욱 견고히 해 나갈 것으로 전망
  • 일각, 태평양 지역 내 중국의 영향력 행사 견제하는 협력체로 해석
  • 중국, "제3자의 이익을 해쳐서는 안돼.."
나혜인 피디 : 매주 수요일 세계 속 한국과 호주의 소식을 알아보는 Australia-Korea in world 시간입니다. 지난주에는 한국 방역당국의 입국자 백신 접종 요건 완화에 대한 소식과 호주 기업을 기반으로 에너지 산업 확장을 도모하고 있는 한국의 포스코 인터내셔널 관련 소식 전해 드렸습니다. 이번 주 세계 속 한국과 호주 소식, 오늘도 조철규 리포터와 함께 알아봅니다. 조철규 리포터 안녕하십니까? 

조철규 리포터 : 네, 안녕하십니까?

나혜인 피디 : 이번 주는 오랜만에 국제정치 관련 소식을 준비하셨죠?

조철규 리포터 : 네, 그렇습니다. 먼저 호주와 관련된 소식을 준비했는데요. 미국, 호주, 일본, 뉴질랜드, 영국이 24일, 새로운 태평양 협력체인 ‘파트너스 인 더 블루 퍼시픽’ PBP를 설립했다고 발표한 소식입니다. 미 백악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내고 PBP 출범 소식을 발표하면서 PBP를 “태평양 제도 우선순위를 지원하기 위한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협력을 위한 새로운 이니셔티브” 라고 설명했습니다.

나혜인 피디 : 그렇군요 백악관의 성명이나 가입 멤버를 보면 최근 태평양을 중심으로 이슈가 된 중국의 영향력에 대응하고자 하는 새로운 이니셔티브로 해석이 되는데, 호주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조철규 리포터 :  네, 호주 외교통상부도 25일 PBP에 대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는데요, 호주는 뉴질랜드와 함께 태평양 국가의 일원임을 강조하면서 일본, 영국, 미국이 파트너로 참여하는 PBP가 역내에서 호주의 오랜 노력에 힘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향후에도 태평양 도서국을 대상으로 기존에 지속해 오던 21억 달러 규모의 개발협력에 이어 역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PBP의 중점 목표로 세 가지를 꼽았는데요, 먼저 태평양 도서국을 대상으로 더욱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성과를 보이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강력한 태평양 지역 주권을 위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PBP는 태평양 국가들이 태평양 지역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 투명하고 건설적인 가치를 공유하고 목표를 함께 할 수 있는 타국들과의 교류를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나혜인 피디 : 개발협력 지원에 이어서 지역 주권이나 태평양 도서국들의 국제사회 지위 향상 등을 위한 노력을 지지하겠다는 것으로 해석이 되는데요, 최근 중국이 솔로몬제도와의 군사협정을 추진하고 있는 등 태평양 내에서 세력 확장을 도모하고 있었는데 앞서 언급해 드린 것처럼 정말 이에 대한 견제의 뜻으로 해석이 될 것 같습니다. 중국 측 반응은 어떻습니까?

조철규 리포터 : 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PBP 관련 질문에 대해서 ‘남 태평양 지역에 대한 어떠한 제안도 평화 발전과 협력 상생의 시대 흐름에 순응해야 하고, 태평양  도서국의 독립과 주권을 존중해야 한다며 제 3자의 이익을 해쳐서는 안된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왕이 외교부장이 최근 남태평양 도서국을 방문한 점을 언급하며 중국과 도서국들은 전통적 우의를 소중하게 여기고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중국도 태평양 지역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나혜인 피디 :  미국과 중국이 태평양 지역을 무대로 팽팽한 외교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이 되는데, 아무쪼록 양측의 패권 다툼이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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