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숙련공, ‘세밀하고 꼼꼼한... 여성이 제격’

Penny Petridis says clients have responded well to having women on site, and the Female Tradie is growing year on year.

Penny Petridis says clients have responded well to having women on site, and the Female Tradie is growing year on year. Source: SBS Small Business Secrets

남성들의 직업이라고 생각했던 영역을 허물고 있는 여성들의 도전을 알아본다.


20년 전 페니 페트리디스 씨가 23 살의 나이에 금속을 세공하는 판금공의 길에 나섰을 당시에 함께 일하는 동료 중 여성은 본인 뿐이었습니다.

이제는 자신의 사업체를 꾸리며 트레이디로 일하는 페니 씨는 5명의 여성 견습생을 두고 있습니다. 페니 씨는 자신이 판금공을 시작한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상황을 보면 바뀐 것이 별로 없다고 말합니다.

항상 바쁘게 일하는 본인은 더 많은 여성 인력들과 함께 일하고 싶지만, 기술 숙련공 파트에서 여성 인력을 찾기가 매우 힘들다고 하소연을 하기도 합니다.
Women represent a significant minority in trades - a fact Penny wants to change.
Women represent a significant minority in trades - a fact Penny wants to change. Source: SBS Small Business Secrets
페니 씨는 "여성의 경우 어릴 때부터 아주 기본적인 연장 사용법이나 손재주에 대해서 배우지 못한다"고 지적하면서 이런 이유 때문에 여성이 트레이디 일을 시작하려 할 때면 아주 기본적인 기술을 모를 때가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일부 남성 근로자들은 마초 근성이 있다면서 특히 건설 현장의 경우에 이런 경우가 더 많다고 말했습니다. 여성 근로자의 어깨를 문지르는가 하면 여성 근로자들에게 자신의 장비가 얼마나 좋은지를 은근히 자랑하는 남성 근로자도 있다며 마초 근성의 남성을 만나는 것이 비일비재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페니 씨는 현장에 나가면 남자들이 자신을 무시하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물론 본인처럼 작업 현장이 편안하다고 느끼는 여성들은 그리 많지 않다는 점 역시 인정합니다.

페니 씨는 더 많은 여성들이 작업 현장에서 일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가능하면 여성들에게 견습생의 기회도 많이 주려고 합니다.
Buffy Prince says she is more comfortable working in a female-dominated environment.
Buffy Prince says she is more comfortable working in a female-dominated environment. Source: SBS Small Business Secrets
견습생 중 한 명인 버피 프린스는 영국에서 건너온 여성입니다. 프린스 씨는 "남자들의 경우에 여성들이 육체적인 노동을 하고 있으면 이를 도와주도록 사회적인 교육을 받았다"라고 말하며 "때문에 여성들이 뭔가 힘들어 보이는 일을 하고 있으면 와서 도와주거나 그 일을 자기가 하겠다고 가로채 가는 경우가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런 태도들은 때로는 본인이 잘난체하며 거들먹 거리는 방식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합니다.

페니 씨가 운영하는 업체는 손익 분기점을 넘어서 이제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3년 동안은 고객의 수가 더욱 늘어났습니다.
Female Tradie began three years ago and took almost as long to break even.
Female Tradie began three years ago and took almost as long to break even. Source: SBS Small Business Secrets
여자들이 남자들과 다르게 얼마나 잘하나 한번 보자라는 식으로 다가오는 고객들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페니 씨는 여성들의 경우 보다 세밀하고 꼼꼼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집을 고치거나 새로 집을 짓는 경우 남성들보다 깨끗하게 마무리를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쥴리아 스티븐은 여성 트레이디를 선택한 고객입니다.
Clients are responding well to having women on site.
Clients are responding well to having women at the helm of their home renovations. Source: SBS Small Business Secrets
"집에 사람들이 들어와 이것저것 고치는 일을 하는데, 여성들이 집 안 구석구석에서 그 일들을 하고 있다고 상상해 보라"고 쥴리아 씨는 말했습니다. 쥴리아 씨는 아직 어린 딸아이를 안고 작업 현장을 바라보는 것이 즐거웠다며 "여성들이 집 안에서 이런 일들을 하고 있는 모습을 딸아이에게 보여 줄 수 있었다는 점이 정말 좋았다"라고 말했습니다.

방송 다시듣기 (Podcast)를 통해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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