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동성 결혼 합법화 여부를 묻는 우편 투표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멜번의 주립 도서관 앞에는 호주 통계청의 공식 발표가 있기 전부터 수백 명의 인파가 모여 발표 결과를 함께 기다렸는데요.
‘동성 결혼을 합법화하기 위해서 호주의 결혼법을 변경해야 하는지?’를 묻는 우편 투표 결과 61.6%가 동성결혼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발표 당일 한인 사회 구성원들의 반응은 환영과 우려의 목소리가 함께했는데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는 기본적인 인권 문제로 모든 사람들을 공정하게 대해야 하기 때문에 발표 결과를 환영한다는 반응과 함께, 전통적인 가족관에 대한 붕괴와 자녀 교육의 우려를 표명한 한인 구성원들도 있었습니다.
우편 투표 결과를 바라보는 한인 사회 구성원들의 반응을 알아봅니다.
상단의 오디오 뉴스를 통해 방송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