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착 가이드] 홈리스 근본 문제는 '주택구매력'...빈곤층 주거문제 해결책은?

A homeless woman sits on a street corner in central Brisbane, Friday, June 9, 2017. (AAP Image/Dan Peled) NO ARCHIVING

A homeless woman sits on a street corner in central Brisbane, Friday, June 9, 2017. (AAP Image/Dan Peled) NO ARCHIVING Source: AAP

호주의 무주택 위기 상황이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지난 인구조사에 따르면 국내 영구 주거지가 없는 홈리스의 수는 최소 11만 6천 명에 달하는 실정입니다.

2011년 이래 무주택자 수는 14% 증가했습니다.

무주택 문제와 감당할 만한 가격의 주택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명확한 국가적 계획 없이는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없어 보입니다.

이처럼 국내 무주택자의 수가 증가하는 데는 몇 가지 원인이 있지만 적정 가격의 주택 수 부족이 단연 가장 분명한 이유입니다.

제니 스미스 씨는 홈리스협회(Council to Homeless Persons) CEO이자 Homelessness Australia의 회장입니다.

그녀는 호주가 주택 구매력 향상을 위한 국가적 계획이 없다고 지적합니다.

제니 씨는 “정부는 저소득층의 주택 확보를 보장하기 위한 개입정책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우리는 주택 시장이 이를 염두에 두길 기대하고 호주는 30년에서 40년 동안 경제 번영을 누려왔지만 주택시장이 무주택 문제를 신경쓰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각 정부들은 소셜하우징 제공 사업에서 손을 떼왔다면서 정부가 다시 이 사업에 착수하지 않는 한 무주택 문제는 증가하고 더 빨리 악화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무주택 문제를 야기하는 것은 개인의 취약성이 때문이 아닌 가정폭력과 주택 구매력 같은 이슈들 때문이라는 것을 사람들이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에블린 태드로스 박사는 Mission Australia NSW주 지부의 수장입니다.

홈리스 수치를 살펴보면 이민자가 무주택 문제에 과도하게 많이 노출돼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에블린 박사는 이민자는 감당할 만한 가격의 주택을 찾는 것 외에 추가적 어려움에 직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민자와 난민은 호주에 정착하는데 있어 언어, 문화, 교육에 적응해야 하는 추가적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고 이들 중 일부는 임차인의 권리와 집주인으로부터 착취당할 위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홈리스가 될 처지에 놓였거나 이미 홈리스라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집주인과 협상을 하고, 긴급 주거와 따뜻한 음식을 제공하는 곳을 찾도록 돕는 단체들이 있으며, 각 주는 자체 시스템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에블린 박사는 영어 외의 언어로 대화하길 원할 경우 이중언어 사용 직원과 통역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니 스미스 씨는 주택을 소유할 만큼 운이 좋다면 무주택자를 돕기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친절을 베푸는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저희 SBS에서는 ‘대단한 부자와 홈리스, Filthy Rich and Homeless’ 두 번째 시리즈가 14일 화요일, 15일 수요일과 16일 목요일 사흘에 걸쳐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되며, 방송 직후 생방송 스튜디오 프로그램이 방송됩니다.
 
Filthy Rich and Homeless는 때로 간과되고 있는 우리사회의 일부인 홈리스 문제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늘날 호주에서 홈리스가 되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솔직하고 사려깊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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