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오후 퇴근길에 나선 시드니 기차 승객들은 갑작스러운 열차 지연으로 또 다시 혼잡한 퇴근길을 경험해야 했습니다.
시드니 서부 스트라스필드 역 인근에서 객차 위로 1,500볼트 전압이 흐르는 전선이 떨어지면서 철도망에 심각한 차질을 초래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열차에 탑승했던 300명의 승객들은 안전하게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고로 거의 모든 노선이 영향을 받으면서 뉴사우스웨일즈 교통국(TSW)은 화요일 오후 “정류장과 플랫폼이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으며, 대체 교통 수단을 염두에 둘 것”을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밤새 열차와 손상된 전선을 수리하는 작업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열차 지연은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새 복구 작업을 거친 시드니 트레인은 수리가 완료되었고 1,500볼트 전력 공급이 복구되었다고 밝혔으나 오늘까지 잔여 지연이 예상됨에 따라 승객들은 서비스 업데이트 상황을 확인해야 합니다.
시드니 트레인은 이번 운행 중단으로 인해 통근객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하면서 오늘 오후 퇴근 시간대에는 정상 운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는 이번 시드니 기차 지연 사태로 불편을 겪은 주민들을 위해 5월 26일 월요일 대중교통을 무료로 운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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