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지는 동성결혼에 대한 플레비사이트는 호주 내의 불필요한 분열을 촉발시킨다며 연방총리는 이를 철회할 용기를 내고 의원 개개인의 자율투표를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치인이 정책을 변경하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을 겁니다. 하나는 편의성이고 다른 하나는 더 공정하고, 효과적이자, 신속하며, 비용절감이 되는 방안이 있다는 새로운 증거와 논의가 형성될 때일 텐데요,
디에이지는 새로운 증거나 논리에 기반해 입장을 바꾸는 용기는 진정한 리더의 자질이라면서 말콤 턴불 연방총리는 동성결혼에 대한 국민의 의사를 묻는 플레비사이트를 철회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즉 플레비사이트를 지지하지 않는 턴불 자신의 본래 입장에 따라 행동할 용기를 내야 한다는 겁니다.
턴불 총리는 토니 애봇 전 총리로부터 당권을 탈환하면서 동성커플의 결혼할 권리를 묻는 플레비사이트를 실시하라는 자유당 내 보수 계파의 요구를 수용했습니다. 디에이지는 플레비사이트는 토니 애봇 전 총리의 동성결혼 합법화를 지연시키려는 전술이었고 자유당 내에서만 지지가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하는데요,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지역사회는 호주 내 동성결혼 합법화를 지지합니다. 디에이지는 영어권 선진 국가 중 유일하게 호주만이 법개정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사랑하는 사람 간의 결혼은 합법화돼야 하며 이를 위해 수 주일 내에 연방 정치인들에게 자율투표가 허용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 의사를 묻는 플레비사이트의 실행계획과 세부 조항에 대한 적절한 설명은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또한 1억 6천만 달러라는 상당한 비용에도 법적 구속력이 없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는데요,
디에이지는 플레비사이트는 형편없는 발상으로 납세자의 혈세만 낭비하고 동성커플 뿐만 아닌 그들의 가족, 친구, 사랑하는 이들에게 상처를 주며, 공정함을 자랑하는 호주에 불필요한 분열만 양산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턴불총리는 변하는 사회적 상황과 공정성에 입각해 자유당은 물론 호주를 리드해 나갈 용기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