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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챗: 호주 사막, 황금보다 뜨거운 인간의 욕망... '더 퍼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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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 서호주 골드러시 시대를 배경으로, 금괴를 둘러싼 추격과 동행을 통해 서부극의 장르적 재미와 함께 식민지 역사, 이주 노동, 자원과 폭력의 문제를 결합한 작품입니다.


Published

By Clara Hwajung Kim, Mihui Kwon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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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 서호주 골드러시 시대를 배경으로, 금괴를 둘러싼 추격과 동행을 통해 서부극의 장르적 재미와 함께 식민지 역사, 이주 노동, 자원과 폭력의 문제를 결합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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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더릭 맥케이 감독의 2020년 호주 영화 <더 퍼니스 The Furnace>는 19세기 말 서호주 골드러시 시대를 배경으로 금괴를 둘러싼 추격과 생존의 여정을 그렸습니다.

영화는 낙타를 몰며 오지를 이동하는 ‘아프간 낙타 몰이꾼’ 하니프가 우연히 금괴를 지닌 정체불명의 인물 멜을 만나면서 시작됩니다.

두 사람은 각기 다른 목적과 사연을 안고 비밀 용광로를 찾아 금괴를 녹이고 탈출하려는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하지만 이들의 여정은 단순한 도주극이 아니라, 경찰과 추격자들, 그리고 거친 자연환경 속에서 끊임없이 위협받는 생존의 과정으로 이어집니다.

낯선 동행 관계 속에서 서로를 완전히 신뢰하지 못한 채 출발한 두 인물은 점차 생존을 위해 협력하게 됩니다.

영화는 금을 둘러싼 욕망과 생존의 문제를 중심으로, 당시 호주 사회를 구성했던 다양한 인물 군상을 함께 보여줍니다.

개발과 야망을 좇는 권력, 신념과 생존 사이에서 움직이는 개인, 그리고 자연과 분리된 삶을 살아가는 원주민들의 시선이 교차하며 복합적인 시대상을 구성합니다.

특히 하니프와 멜이 이동하는 사막과 오지의 풍경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인물들의 내면과 선택을 압박하는 공간으로 기능합니다.

A still from the film The Furnace, showcasing cameleers in outback Australia in the 19th century and their relationship with Indigenous Australians
A still from the film The Furnace, showcasing cameleers in outback Australia in the 19th century and their relationship with Indigenous Australians Credit: Roderick MacKay

이 과정에서 영화는 금이라는 물질적 가치가 인간 관계와 생존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묵직하게 보여줍니다.

제작에 6년이 걸린 이 영화는 역사적 사실성과 허구를 결합해 당시 호주 사회의 복잡한 구조를 밀도 있게 재현하며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씨네챗은 권미희 독립영화 프로듀서와 함께합니다. 상단의 팟캐스트를 통해 씨네챗 전체 내용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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