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임상 심리학자로 일해온 제이 스펜서 박사는 그의 컨설팅 사무실을 떠나 이제 기술 스타트업에 발을 내디뎠습니다.
스펜서 박사가 설립한 ‘업라이즈’는 스트레스, 불안감, 우울증과 같은 직장 내의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인식과 치료 방식을 바꾸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게 될 경우 사람에게 다가가 도움을 청했는데요. 이처럼 사람에게 초점을 맞춰 온 전통적인 치료 모델을 ‘업라이즈’가 바꿔가고 있습니다.
업라이즈의 설립자이자 임상 심리학자인 제이 스펜서 박사는 “만약 누군가가 우울증이나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면, 이런 상황에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합니다.
‘업라이즈’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고 쉬운 초기 평가를 스스로 내릴 수 있는데요. 이곳에서 사용되는 내용들은 지난 수십 년간 연구된 인지 행동요법에 대한 과학적 리서치 결과를 담고 있습니다. 온라인에 적용될 때 성공적이라는 입증된 결과도 있다고 합니다.
스펜서 박사는 “사람들이 들으면 놀랄 수도 있겠지만, 조사에 따르면 일반적인 이슈에 대해서는 사람을 만나 대인 치료를 받는 것만큼이나 디지털 프로그램 역시도 효과가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라고 말합니다. 스펜서 박사는 “이 연구는 10년에 걸쳐 진행됐고, 한 곳이 아닌 많은 리서치 센터에서 연구된 내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펜서 박사는 18개월에 걸친 개발 과정과 테스트를 거친 후에 지난 7월 드디어 시장에 이 앱을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약 20여 개 기업의 1,000여 명의 직원들이 이 앱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페이팔 오스트레일리아’의 140여 명의 직원들 중에 약 20%가량이 익명을 유지한 채 이 앱에 등록을 했는데요. 페이팔에서 근무하는 킴 체니 씨는 “직원들의 자가 생산성이 향상되고, 직원들의 참여율도 매우 높아졌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 이 앱을 이용한 직원들의 33%가량이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직원들이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좋은 지표”라고 설명합니다.
같은 회사의 리사 씨는 “현재 맡은 역할을 4-5개월 동안 맡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는데요. “한 번에 많은 정보를 접하게 됐고 편안함을 잃어버리게 됐다”라며 자신의 힘든 상황을 밝혔습니다. 이어서 “자신이 갖고 있는 부정적인 생각들을 재조정하기 위해서는 외부의 도움이 절실하다”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을 때 ‘업라이즈가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합니다.

‘업라이즈’는 처음에는 대학의 리서치 프로젝트로 시작이 됐는데요. 하지만 여러 후원을 거치며 스펜서 박사는 이 프로그램을 상업적인 제품으로 전환했습니다.
연구에만 몰두해 온 스펜서 박사는 사업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이 일은 스펜서 박사에게 미지의 세계로의 도약을 의미하기도 하죠. 스펜서 박사는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것이 스릴이 넘치면서도 겁나는 일이라고 표현합니다.
사업을 시작하며 처음에 잡았던 초기 견적은 실제로 들어간 비용의 1/10에 불과했고, 소요 시간은 처음 생각보다 4배가량 증가했습니다.
이제 업라이즈가 시장에 선을 보이고, 업라이즈 소프트웨어에 대한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어 미래에는 큰 성장을 이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그는 돈을 버는 것에만 집중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업을 할 때는 돈이 아닌, 메시지와 의미와 사명에 의해 이끌림을 받아야 한다”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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