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 자유당 초선 의원 "기계적 성적 균등주의, 극단적으로 전락..."

Transgender

Source: Getty / Getty image

글로벌 성소수자 축제 월드프라이드와 마디그라 행사가 정점을 향해 치닫는 가운데 트렌스젠더 여성에 대한 반감의 목소리가 정치권에서 돌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


모이라 디밍 빅토리아 주의원
  • 2022년 주의회 입성
  • 전직 학교 교사
  • 멜버른 서부 서민층 지역구 대표
  • “기계적 성적 평등주의가 극단주의로 변질”
빅토리아 주 야당인 자유당의 모이라 디밍 의원은 의회 첫 연설(maiden speech)을 통해 노동당 정부의 편향적 젠더 정책으로 다수의 여성들이 모욕감이나 성적 불쾌감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교 교사 출신인 모이라 디밍 의원은 또 “학교의 성교육도 총체적으로 편향적으로 , 외설적으로 전락했다”고 개탄하면서 “현재 트렌스젠더여성들이 여성 전용 탈의실을 사용하거나 여자 스포츠 경기에 출전하도록 한 빅토리아 주의 법규는 매우 부당하고 전형적인 불평등 법규이다”라고 직격했다.

모이라 디밍 의원은 이런 맥락에서 “성별에 기초한 기본 권리를 법적으로 복원할 것”을 정부 측에 촉구하면서 “기계적 균등주의가 결국 극단주의적 사고를 파생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지역사회 기대감에 전혀 부응하지 못하는 퇴보적 발상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이와 때를 같이해 지난 연방총선에서 시드니 와링가 지역구 후보로 나섰던 캐서린 디브스 전 후보가 트렌스젠더 여성의 여성 스포츠 경기 출전은 금지돼야 한다는 자신의 발언의 당위성을 거듭 강변하고 나섰다.

당시 이 같은 반 트렌스젠더 발언으로 캐서린 디브스 전 후보는 성소수자 단체의 거센 반발을 촉발시켰고 이들의 조직적인 낙선 캠페인으로 치명타를 받고 낙선한 바 있다.

하지만 캐서린 디브스 전 후보는 최근 SBS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트렌스젠더 여성의 여성 스포츠 참가를 금지시켜야 한다는 캠페인은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 만행에 대한 저항 운동과 같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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