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지난달 30일, 멜버른 도클랜즈 Watersisde Place 아파트에서 51세 여성 시신 발견
- 빅토리아 주 경찰, 51세 여성은 한국 국적자이자 호주 영주권자라고 확인
- 경찰, 앞서 멜버른 시내 아파트에서 사망한 31세 중국 여성 죽음 수사 중 한국 여성 시신 발견
- 22세 중국 남성, 31세 중국 여성 죽음과 관련 기소… 51세 한국 여성 죽음과의 관련성 조사 중
지난주 멜버른 도클랜즈(Docklands)의 한 아파트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51세 여성이 한인 동포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30일(금) 오후 1시 30분 빅토리아 주 경찰은 그 주 초 멜버른 CBD에서 사망한 여성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도클랜즈 Waterside Place에 있는 아파트를 방문했는데 그곳에서 51세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당시 경찰은 지난달 27일 저녁 8시 40분 멜버른 시내 Latrobe St의 한 아파트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응급 서비스 본부가 확인한 31세 중국 국적 여성의 사망을 수사 중이었습니다.
빅토리아 주 경찰은 호주 공영 SBS 한국어 프로그램 앞으로의 서신을 통해 “해당 여성이 한국 국적자이자 호주 영자권자”인 것은 확인했으나 피해자의 신원을 공개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29일 헌팅데일(Huntingdale)에 거주하는 22세 남성이 대대적인 수색 끝에 체포됐습니다.
이 남성은 사망한 31세 중국 국적 여성에 대한 살인과 강도, 절도 혐의로 기소돼 경찰에 구금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 남성은 51세 한국 여성의 죽음에 대해서는 기소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경찰은 이 남성이 사망한 두 여성 모두에게 알려진 인물인 것으로 보고 있고, 이 사건과 관련해 다른 누군가를 찾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빅토리아 주 경찰 범죄 부서의 딘 토마스 경정 대행은 “이 여성들의 죽음으로 멜버른 시내와 주변 지역 거주자들 사이에 많은 우려와 불안이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라며 “현 단계에서는 추가 피해자를 찾고 있지 않으며 두 여성을 알고 있는 한 남성이 구금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 남성이 Latrobe St 아파트에 있던 31세 여성의 죽음에 대해 기소됐고, 두 번째 사망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수사는 계속해서 진행 중으로 경찰은 작년 12월 27일과 29일 사이 도클랜즈 Waterside Place의 아파트 근처에서 수상한 활동을 목격했거나 해당 지역의 CCTV 또는 자동차 블랙박스 영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누구든 해당 사건에 대해 제보하고자 한다면 Crime Stoppers 1800-333-000번으로 연락하시거나 또는 온라인 www.crimestoppersvic.com.au에서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