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하락, 0.5% 하락, 2.3% 하락.. 3주 연속으로 하락하던 소비자 신뢰 지수가 2주 전 4.7% 급상승하면서 그동안의 하락폭을 한 번에 상쇄했었다. 하지만 지난주 호주인 소비자 신뢰 지수는 또다시 4.4% 급락했다.
ANZ-Roy Morgan에 따르면 2주 전 119.1 포인트를 기록했던 소비자 신뢰 지수는 지난주 4.4% 급락하면서 113.9 포인트로 떨어졌다.
특히 지난주에는 2016년 4/4분기의 경제 지표들이 발표된 가운데, 4/4분기 들어 GDP는 1.1% 상승하고, 기업 실적 역시 매우 좋아졌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는 오히려 더욱 커진 한 주였다.
ANZ의 호주 경제 수석 연구원을 맡고 있는 데이비드 플랭크 씨는 그 원인을 낮은 임금 인상률에서 찾았다. 통계청이 발표한 계절에 따라 조정되는 수치에 따르면 4/4분기 들어 기업들의 총 영업이익(gross operating profits)은 20.1%가 상승하고, 연간 수익 역시 26.2%나 급등했지만, 직원들의 연간 급여 인상은 1%에 머물렀다.
플랭크 씨는 이 같은 낮은 임금 인상률에 더해 지난주 발표된 주택 가격 상승 소식과 주택 구매력 하락 소식 역시도 소비자들에게 불안을 심어 준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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