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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작가축제 찾은 정보라, '저주 토끼'에서 '한밤의 시간표'로 이어진 K-위어드 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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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Bora Chung, who attended the 29th Sydney Writers’ Festival, is being interviewed by SBS Korean-language program.

'저주 토끼'로 세계를 사로잡은 정보라 작가가 '한밤의 시간표'와 함께 시드니 작가 축제를 찾았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세계적 번역가 안톤 허와의 협업을 통해 확장되는 K-위어드 픽션(Weird Fiction)의 문학 세계를 들여다봅니다.


Published

By Clara Hwajung Kim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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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 토끼'로 세계를 사로잡은 정보라 작가가 '한밤의 시간표'와 함께 시드니 작가 축제를 찾았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세계적 번역가 안톤 허와의 협업을 통해 확장되는 K-위어드 픽션(Weird Fiction)의 문학 세계를 들여다봅니다.


Key Points

  • '한밤의 시간표'...사회에서 밀려난 존재들이 서로를 지탱하며 살아가는 이야기
  • 시드니작가축제, "위어드 픽션 다른 작가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게 될 것이 기대돼"
  • 슬럼프를 깨는 상상력 "귀신 이야기 궁리하다 보면 다시 이야기가 나와"

'저주 토끼'로 세계 문학계의 주목을 받은 소설가 정보라가 '한밤의 시간표'와 함께 다시 호주를 찾았습니다.

올해 Sydney Writers' Festival 초청 작가로 참여한 정보라는 “다른 작가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게 될 것이 기대된다”며 번역과 위어드 픽션 세션 참여 소감을 전했습니다.

특히 저녁 시간 진행되는 ‘Spooky Stories’ 세션에서는 세계적인 작가들이 둘러앉아 각자의 가장 무서운 이야기를 직접 낭독할 예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한밤의 시간표'는 포항 시외버스터미널의 'MIDNIGHT TIMETABLE' 표기에서 출발했습니다. 정보라는 “너무 낭만적이고 신비로운 표현이라 언젠가 제목으로 쓰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작품 속 공포는 단순한 괴담이 아니라 사회가 외면한 존재들의 현실과 맞닿아 있습니다. 그는 성소수자와 장애인, 지역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을 언급하며 “그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굉장히 존경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별히 소외된 존재를 의식적으로 쓰려는 것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이야기를 쓰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번역가 안톤 허와의 특별한 인연도 소개했습니다. 두 사람은 2018년 서울의 한 북페스티벌에서 처음 만났으며, 안톤 허가 '저주 토끼'를 영어로 번역하고 싶다고 먼저 제안하면서 협업이 시작됐습니다. 정보라 작가는 “설마 그런 작품을 해외에서 출간해 줄 줄은 몰랐다”고 웃으며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올해는 '한밤의 시간표'와 '붉은 칼' 두 작품이 동시에 로커스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보라는 “제가 잘해서라기보다 번역가를 잘 만난 덕분”이라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후보에 오른 작품들이 모두 훌륭한 만큼, 많은 독자들이 다양한 작품을 함께 읽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그는 “글이 잘 안 써질 때는 어디서 어떤 귀신이 나오면 가장 무서울지를 상상한다”며 “그러다 보면 다시 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상단의 팟캐스트를 통해 인터뷰 전체 내용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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