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아시아 작가 최초로 영국 대거상을 수상한 '밤의 여행자들(The Disaster Tourist)'의 윤고은 작가가 신작 '불타는 작품'의 영문판 'Art on Fire'로 호주 독자들을 만났습니다.
1월 6일, 호주 독립 출판사 스크라이브(Scribe)를 통해 전격 출간되며, 2월18일 멜번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과 20일 시드니 한국문화원 북클럽에서 호주 독자들과 직접 만남을 가졌습니다.
호주 공영 방송 SBS 한국어 프로그램은 윤고은 작가와의 스튜디오 인터뷰를 통해 작품 세계를 조명했습니다.
이번 출간은 한국에서 책이 나오기도 전에 호주 출판사와 판권 계약이 이루어진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윤 작가는 “한국 독자와 영어권 독자가 동시에 작품을 읽고 호흡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계기”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작품은 자신을 처음 접하는 독자도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Art on Fire'에는 전시 마지막 날 작품을 불태워야 한다는 파격적인 장치와 후원 재단의 이사장이 사람이 아닌 개라는 기묘한 설정이 등장합니다.
윤 작가는 일상 속 농담에서 아이디어가 출발했다며, 주객전도된 상황이 작품의 재미와 주제를 강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예술조차 눈에 띌 수밖에 없는 경쟁 사회에서 진짜 예술의 본질과 지나친 마케팅의 아이러니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습니다.
번역가 리지 뷸러와의 작업 경험도 공유했습니다.
'리지 뷸러는 작품의 정서와 유머를 공기처럼 읽어내, 말장난과 언어유희가 자연스럽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함께 조율했고,덕분에 작품의 매력이 살아난다'라고 밝혔습니다.
호주 독자들과의 만남에서는 독자들의 진중한 질문과 열정적인 반응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소설은 다른 세계로 시공간 이동을 하게 해주는 문이다. 타인의 삶과 세계로 초대하는 문이다.윤고은 작가
윤 작가는 글쓰기 루틴과 관련해 “영감이 떠오르면 즉시 기록한다” 며, 즉흥적인 순간의 포착이 글쓰기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호주에서도 메모를 많이 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7년 넘게 진행해 온 EBS 라디오 북카페를 통해 독자와 목소리를 나누는 경험도 큰 즐거움이라고 밝혔습니다.
윤고은 작가는 끝으로 ‘소설은 다른 세계로 시공간 이동을 하게 해주는 문이다’라며 타인의 삶과 세계로 초대하는 문으로서 온도와 깊이를 느낄 수 있고, 선악을 떠나 인간의 삶을 이해하게 한다 라고 전했습니다.
SBS 한국어 프로그램의 윤고은 작가 인터뷰 전체 내용은 상단의 팟캐스트를 통해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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