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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AI 시대, 우리 아이 어떻게 키울까?...맥쿼리대 이영춘 교수 "중요한 건 생각하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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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이영춘 교수 Credit: SBS Korean

맥쿼리대학교 이영춘 교수는 AI 시대에는 정답을 찾는 능력보다 문제를 정의하고 질문하며 정보를 검증하는 능력이 중요하며, 부모는 아이들의 AI 활용을 통제하기보다 올바르게 안내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Published

By SBS Korean

Presented by Sophia Hong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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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대학교 이영춘 교수는 AI 시대에는 정답을 찾는 능력보다 문제를 정의하고 질문하며 정보를 검증하는 능력이 중요하며, 부모는 아이들의 AI 활용을 통제하기보다 올바르게 안내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ey Points

  • 전문가들 “AI를 막기보다 올바르게 활용하는 능력을 길러야”
  • 문제 해결력과 비판적 사고력, 질문하는 능력, 정보 검증 능력이 더욱 중요
  • “AI는 똑똑한 부조종사일 뿐, 주조정사는 내가 돼야”
  • 생성형 AI 시대 부모의 역할은 '통제' 아닌 '안내'

인공지능(AI)이 빠르게 일상 속으로 들어오면서 자녀 교육에 대한 부모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유튜브를 넘어 생성형 AI까지 아이들이 배우고 성장하는 환경을 크게 바꾸고 있는 가운데, AI 시대에 필요한 교육 방향은 무엇인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맥쿼리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이영춘 교수는 SBS 한국어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검색의 시대에서 생성의 시대로 넘어왔다"고 진단했습니다. 과거에는 인터넷 검색이나 도서관 자료를 통해 정보를 찾았다면, 이제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질문에 대한 답을 얻고, 글쓰기와 코딩, 창작 활동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됐다는 설명입니다.

이 교수는 대학 교육 현장에서도 AI 활용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생성형 AI가 처음 등장했을 당시에는 학생들의 과제나 리포트 작성 과정에서 AI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였지만, 이제는 AI 사용 자체를 막기보다 어떻게 효과적이고 윤리적으로 활용할 것인지가 핵심 과제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AI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시대에 뒤처지는 것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중요한 것은 AI를 사용했는지 여부가 아니라, 어떻게 활용했고 그 결과를 어떻게 검증했느냐 입니다.
맥쿼리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이영춘 교수

하지만 AI 활용이 늘면서 우려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 교수는 학생들이 과제의 목적이나 의미를 충분히 고민하기보다 AI에 질문을 입력하고 나온 답을 그대로 활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AI 시대에는 단순히 정답을 찾는 능력보다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능력, 즉 비판적 사고력(critical thinking)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AI에게 어떤 질문을 던지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만큼 질문하는 능력도 미래 사회의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교수는 AI가 제공하는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역시 필수 역량이라고 말했습니다. 좋은 질문을 하고, 나온 답을 검증하는 과정이 AI 시대 학습의 핵심이라는 것입니다.

다만 그는 AI 시대에도 인간만이 가진 능력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창의성, 공감 능력, 협업 능력, 윤리적 판단력 등은 AI가 쉽게 대체하기 어려운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는 설명입니다.

AI를 '부조종사(Co-pilot)'에 비유한 이 교수는 AI가 매우 강력한 도구지만,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방향을 결정하는 주체는 인간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AI 시대의 자녀 교육에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AI와 스마트폰 사용을 무조건 제한하기보다 부모가 먼저 기술을 이해하고, 아이들과 함께 활용하며 올바른 사용법을 알려주는 안내자가 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부모가 먼저 AI를 직접 경험해 보고 아이들과 함께 사용해 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AI가 제시한 답을 부모와 자녀가 함께 검증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맥쿼리 대학교 이영춘 교수

또한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AI에 바로 답을 맡기기보다 스스로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빠르게 답을 얻을 수 있는 시대일수록 생각하는 과정 자체가 아이들의 중요한 성장 경험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 교수는 "AI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기술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며 배울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다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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