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진품 영화 찾기, 이번 주는 2016 호주 한국 영화제에 초청된 20개 작품 중 정지우 감독의 '4등'과 안종화 감독의 '청춘의 십자로'를 소개한다.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 영화 프로젝트로 제작된 영화 4등은 스포츠 인권이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체벌 교육의 심각한 문제를 날카롭게 드러냈다. 수영을 시작한 지 2년이 된 초등학생 준호는 나가는 대회마다 매번 4등을 기록하며 만년 4등 수영선수가 됐다. 무조건 1등 하기만을 원하는 엄마는 준호를 새로운 수영 코치에게 맡긴다. 그후 준호의 성적은 좋아지지만, 사실 준호는 코치로부터 폭력 코칭을 받고 있었고 엄마는 이를 외면한다.
1934년 제작된 안종화 감독의 청춘의 십자로는 이 시대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무성영화로서 1930년대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이 영화는 어둡고 절망적인 현실 속에 엇갈린 운명의 십자로 앞에 선 청춘들의 고뇌와 사랑을 그린다. 김태용 감독은 이 작품을 변사와 악단, 가수까지 등장하는 현대 뮤지컬 형식으로 재탄생 시켰다. 가난한 가정의 장남으로 태어난 영복은 연인과 혼사를 치르기 위해 그녀의 집의 데릴사위로 7년동안 살지만 주명구란 남자에게 그녀를 뺏기고 돈을 벌기 위해 서울로 상경한다. 한편, 영복의 어머니가 죽고 동생 영옥은 오빠를 찾아 서울로 올라오자 영복은 영옥을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가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