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
- 환경 보호 개혁법이 오늘(28일) 호주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이번 통과는 이번 주 노동당과 녹색당 간 막바지 협상 결과로 이뤄졌습니다. 환경법의 주요 개정 사항 중 하나는 토착림 보호 조항으로, 현행법상의 허점을 막아 고위험 숲 지역에서 합법적 벌목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머레이 와트 환경부 장관은 이번 조치가 15년 이상 자란 나무들의 벌목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와트 환경부 장관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유역 내 강과 개울로부터 50m 이내의 토지 개간에 대한 예외 조항도 삭제하고 있다”라며, 이는 퇴적물 유출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콴타스의 지역 항공 서비스 부문인 콴타스 링크 대표들이 오늘 오후 상원 조사위원회에 출석해, 항공사의 여러 지역 허브를 폐쇄하려는 계획을 지지했습니다. 콴타스 링크는 구조조정의 목적으로, 밀두라, 호바트, 캔버라 직원 센터를 폐쇄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현재 콴타스 링크는 62개의 지역 공항을 운항하며 102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계획은 일부 지역사회 대표들의 우려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밀두라 시의회는 의료와 교육 등 필수 서비스 접근성이 줄어들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닉 콜리 콴타스 링크 최고운영책임자는 조사위원회에서, 승무원들이 시드니, 브리즈번, 멜번의 센터에서 배치될 경우 항공편에 대한 인력 운영 능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마크 드레이퍼스 전 법무부 장관을 호주의 국제 인권 특별대표로 임명했습니다. 총리는 드레이퍼스 특별대표가 호주의 전통인 글로벌 인권 수호 역할을 새롭게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새 역할에는 사형제 폐지 추진과 아동, 노인, 장애인, 성소수자 등 개인에 대한 보호 강화가 포함됩니다.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드레이퍼스 전 장관이 최근 수십 년간 가장 역량 있고 존경받는 국회의원 중 한 명이며, 이번 중책을 통해 다른 지역 지도자들과 협력해 인권 문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내란 특검은 오늘 국정원법 위반과 직무 유기, 위증 등 모두 7개 혐의를 적용해 조태용 전 국정원장을 구속기소 했습니다. 조 전 원장은 계엄 당시 홍장원 전 차장으로부터 방첩사의 정치인 체포 관련 내용을 듣고도 국회에 보고하지 않고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이 같은 사실을 은폐하는 동시에 특정 정파의 이익을 대변한 혐의를 받습니다. 박지영 내란 특별검사보는 조 전 원장이 내란 모의에 참여했다고 볼만한 사정은 없었고 사후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일부 정황이 있지만 죄를 구성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이번 기소가 국정원장이 보고 의무를 위반해 재판에 넘겨지는 첫 사례라고 특검은 설명했습니다.
환율
- 1 AUD = 0.67 USD = 924 KRW (오후 3시 기준)
내일의 날씨
- 시드니: 화창. 18-32도
- 캔버라: 비. 10도-23도
- 멜번: 소나기. 11도-19도
- 브리즈번: 비. 22도-31도
- 애들레이드: 맑음. 13도-19도
- 퍼스: 화창. 14도-26도
- 호바트: 화창. 8도-18도
- 다윈: 맑음. 28도-32도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뉴스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호주 공영방송 SBS(Special Broadcasting Service) 한국어 프로그램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세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SBS Audio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