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스라엘과 이란 휴전 합의”
- 호주 성인 8명 중 1명, 어린이 6명 중 1명 ‘빈곤선 이하에서 생활’
- 고국 이재명 대통령,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선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인 트루스소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 간에 완벽하고 완전한 휴전이 있을 것이라는 데 전적으로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진행 중인 최종 임무"가 완료된 후 약 6시간 안에 휴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 모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 이에 앞서서는 이란이 미국의 공격을 보복하며 카타르와 이라크의 미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카타르 외교부는 알 우다이드 공군 기지에 발사된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요격했다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이라크 서부에 있는 아인 알 아사드 기지도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이란은 카타르 기지에 발사한 미사일의 수가 지난 주말 미국이 이란 핵시설에 투하했던 폭탄의 수와 일치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군대 대변인 이만 타지크 대령은 이번 공격은 전 세계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감행됐다고 말했습니다.
- 호주사회복지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호주 성인 8명 중 1명, 어린이 6명 중 1명이 빈곤선 이하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구로는 약 330만 명에 달합니다. 구세군이 3,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이 찬물로만 씻을 수 있다고 답했고, 응답자의 43%는 화장지, 생리용품, 비누를 살 여유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생활비 위기는 자녀 교육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34%는 자녀를 학교에 데려다줄 휘발유나 대중교통 요금을 감당하기 어려워 학교에 결석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 고국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국방·외교·통일 등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선을 단행했습니다. 취임 후 첫 장관 인선에서 기업인 출신과 과거 정부 인사를 가리지 않고 발탁해 실용에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64년 만에 처음으로 문민 장관 후보자로 등용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로는 배경훈 LG AI 연구원장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는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가,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로는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지명됐습니다. 한편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유임됐습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뉴스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호주 공영방송 SBS(Special Broadcasting Service) 한국어 프로그램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세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SBS Audio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