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피해 여성, 웬트워스 포인트 인근 강으로 뛰어든 뒤 경찰이 구조… NSW 전역서 752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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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사우스웨일즈 경찰이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가정폭력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역사회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아마록 12차 가정폭력 집중 점거 작전을 진행했습니다. Credit: State of NSW (NSW Police Force)

뉴사우스웨일즈 경찰은 아마록 12차 가정폭력 집중 점거 작전을 진행해 총 752명을 체포했으며, 이 과정에서 파라마타강에 뛰어든 피해 여성을 구조했습니다.


Key Points
  • NSW 경찰, 아마록 12차 가정폭력 집중 점거 작전 752명 체포
  • 파라마타강으로 뛰어든 신체폭력 피해 여성 구조
  • 조직적·정보 기반 작전 가정폭력 지휘 본부 중심, 다부서 협력
  • NSW 경찰, 가정·가족폭력 피해자 보호 "듣고, 조사하고, 조치할 것"
뉴사우스웨일즈 경찰이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가정폭력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역사회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아마록 12차 가정폭력 집중 점거 작전을 진행했습니다. 나흘간 진행된 이번 작전에서 총 752명을 가정폭력 관련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파라마타강에 뛰어든 여성을 경찰이 구조한 사건도 포함됐습니다.

12일 새벽 12시 35분경, 오번 경찰서 경찰관들은 웬트워스 포인트(Wentworth Point)의 웬트워스 플레이스에서 말다툼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경찰관들이 버로웨이 로드 인근 파라마타강 주변에서 한 남성과 대화하던 중, 남성은 여성이 강에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출동한 두 경관은 강에서 헤엄쳐 나오지 못하고 있는 44세 여성을 발견했고, 이 중 한 경찰관이 직접 물에 뛰어들어 여성을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

여성은 신체적 폭력을 피하려 강물로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으며, NSW 앰뷸런스 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은 뒤 로열 프린스 알프레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여성을 알고 있는 33세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되어 오번 경찰서로 연행됐으며, 실제 신체 상해를 초래한 폭행, 고의적 목 조르기, 공포를 유발할 목적으로 한 스토킹·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같은 날 버우드 지방법원에 출석했지만 보석은 거부됐으며, 다음 재판은 2026년 5월 13일로 예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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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State of NSW (NSW Police Force)
아마록 작전은 정보 기반과 범죄자 중심 전략으로 진행되는 가정·가족폭력 피해자 보호와 지역사회 안전 강화 목적의 점거 활동입니다. 이번 작전에는 가정·가족폭력 지휘 본부(Domestic and Family Violence Command)를 중심으로, 지역별 고위험 가정폭력범 팀, 랩터 특수기동대, 청소년 지휘 본부, 아동보호 등록부, 도로·고속도로 순찰대, 교통경찰 등 NSW 경찰의 여러 부서가 참여했습니다.

나흘간 진행된 이번 작전에서 경찰은 총 752명을 체포·기소하고, 275건의 체포영장을 집행했으며, 1,629건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또한 1,464건의 보석 조건 준수 점검과 13,369건의 가정폭력 접근금지명령(ADVO) 준수 점검을 실시해 395건의 위반 사례를 확인했습니다. 총기 금지명령(FPO) 관련 수색도 120건 진행되어 총 87정의 총기와 30점의 무기가 압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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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State of NSW (NSW Police Force)
야스민 캐틀리 NSW 경찰·대테러부 장관은 이번 작전에 대해 “NSW 전역에서 가장 위험한 가정폭력 가해자들을 단호하게 단속하겠다는 경찰의 의지를 보여준다”라며, “아마록은 피해 생존자에게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매년 15만 건이 넘는 도움 요청을 접수하며, 이 위기의 절박함과 피해자들의 고통을 잘 알고 있고, 경찰은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정·가족폭력 대변인인 피터 맥켄나 부청장도 “NSW 경찰은 가장 심각한 가정폭력범을 추적해 법정에 세우는 데 흔들림이 없다”라며, 이러한 폭력은 어떤 형태로든 용납될 수 없으며, 우리 공동체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며, 피해를 당했거나 목격한 사람들은 주저하지 말고 신고해 달라”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은 반드시 “듣고, 조사하고,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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