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데이(26일)에 시드니 러쉬카터스 배이를 출발해 타스만 해와 바스 해협을 거쳐 호바트 항의 컨스티튜션 도크까지 총 628해리(1,170km)의 대장정을 펼치는 올해 대회에는 157척의 요트가 참가했다.
이는 1994년 이후 최대 규모다.
제75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산불로 인한 연무 사태에 대한 우려 속 출발했지만 항해 내내 순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어느때보다 평온한 레이스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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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욱한 연무에 시드니-호바트 요트경주 사전대회 취소
기상청의 가브리엘 우드하우스 기상 통보관은 “레이스 종반전의 초입이 될 일요일까지 해상 조건은 매우 평온할 것”으로 내다봤다.
[[When there are some large fires through the ranges...which may affect you.]]
하지만 이번 레이스의 최대 적은 뜨거운 태양열과 폭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회의 최대 관심사는 NSW주 출신의 세계적 명품 요트 와일드 오츠 11호의 통산 10회 우승의 금자탑 달성 여부에 쏠리고 있다.
‘와일드 오츠 11호’는 2018 대회에서 전년도 우승팀이었던 ‘코만치 호’를 비롯 ‘블랙잭 호’, ’인포트랙 호’와 막판까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 끝에 1일 19시간 11분 14초의 기록으로 호바트 항의 컨스티튜션 도크에 가장 먼저 골인해 9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와일드 오츠 11호'는 지난 2014년 대회에 통산 8번째 우승의 쾌거를 달성했지만 이후 불운이 이어졌고 4년의 와신상담 끝에지난해 다시 우승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명품 요트의 명성을 확고히 구축했다.
와일드 오츠 11호는 지난 2016년 대회에서는 유압 램 고장을 겪으며 중도에 경기를 포기해야 했고, 2017년 대회에서는 최종적으로 1,2위 팀이 뒤바뀌며 먼저 1위로 들어왔던 ‘와일드 오츠 11호’의 우승컵이 라이벌 ‘코만치 호’에게 넘어간 바 있다.
한편 지난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이 대회에 참가했던 한국의 요트맨 노광민 씨가 이끄는 소닉 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회에도 참가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