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서 이삿짐 업체를 시작한 코트니 조는 사업 초기 성공 가도를 달리는 듯 싶었습니다. 하지만 2012년 시드니 남부 지역에서 이삿짐을 나르다 상상도 못한 교통사고를 당하게 됐습니다. 침대를 나르며 그의 뒤쪽에서 차가 오는 것을 느끼고 피하려 했지만 결국 차에 치이고 말았습니다. 힘들게 꾸려왔던 그의 이삿짐 사업도 그렇게 멈춰서야 했습니다. 교통 사고 후 걷는 연습을 하기만도 벅찬 하루였고 사업을 중단하지 344일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다시 재기를 노리는 코트니가 선택한 것은 인터넷 공유 경제 업체인 에어타스커(Airtasker) 였습니다. 이 웹사이트는 일자리가 필요한 사람과 일할 사람이 필요한 사람을 연결해주고 있습니다. 필요한 일꾼의 견적을 바로 받아 볼 수도 있고, 자신의 전문 분야를 기록한 후 자신이 일할 업체를 찾아 볼 수도 있습니다.

It only took one accident for Courtney to leave his booming removalist business. Source: SBS Small Business Secrets
한편 야니트사 다마리스 씨는 에어타스커를 통해서 딸을 도울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아이를 갖게 된 딸과 사위를 돕기 원했던 그녀는 에어타스커를 통해 일자리를 찾아 나섰습니다.
"다른 사람의 차를 닦는 일에서부터, 사무실에 나가 인쇄를 돕는 일까지 정말 다양한 일들이 있더군요. 쇼핑을 돕는 일도 있었구요. IKEA 같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기 싫어하는 사람들은, 자기 대신 IKEA에 가서 쇼핑을 해 달라고 부탁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에어타스커의 운영 방식은 단순합니다. 고객들은 자신이 낼 수 있는 돈의 최대 한도를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 놓고 이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 입찰 경쟁을 하는 방식입니다. 최종적으로 누가 일을 하게 될지는 고객이 정하게 됩니다. 일이 마쳐진 후에는 이용 평가와 함께 일한 사람들의 별점도 달게 되어 있습니다. 에어타스커는 각각의 일에 대해 15%의 수수료를 받고 있습니다.
교통 사고 후 이삿짐 업체를 다시 시작한 코트니씨는 에어타스커를 통해서 고객층을 넓힐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이제는 단지 고객을 찾기 위한 목적으로 에어타스커를 이용하지는 않는다고 말한 코트니 씨는 이삿짐을 날라 줄 캐주얼 직원을 찾기 위해 에어 타스커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344 days on from his injury, Courtney is back in business and stronger than ever. Source: SBS Small Business Secrets
READ MORE
은행원에서 제빵사로.. 니나의 ‘비정상적인’ 아이디어
호주에서 성공한 중소기업인의 이야기가 궁금하세요? 매주 일요일 저녁 5시 SBS TV에서 방송하는 Small Business Secret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