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보는 2018년 호주 경제… ‘부동산, 실업률, 금리, 임금 인상’

How Australian state economies rank

Source: AAP

2018년 호주 부동산, 실업률, 금리, 임금 인상 분야를 되짚어 본다.


2018년 부동산

2017년 7월 최고점을 찍었던 시드니의 주택 시장은 1년 만에 9.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멜버른의 주택 가치는 시드니보다 4개월 늦은 2017년 11월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올해 11월 말까지는 5.8%의 연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호바트의 주택 가치는 지난 12개월 동안 9.3% 상승했다.

이제 2019년 호주 부동산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향하게 될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런 가운데 호주건전성감독청(APRA: Australian Prudential Regulation Authority)은 고위험 대출 관행을 억제하려는 목표를 달성했다며, ‘이자 상환 대출(interest-only loan)’ 30% 상한선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호주건전성감독청은 지난주 “전체 주택 대출에서 이자 상환 대출 방식이 30% 아래로 현저히 떨어졌다”라며 “1월 1일부터는 이 같은 상한선을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자 상환 대출 30% 상한선 제도가 도입된 후 호주 주요 도시의 주택 가격이 3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기 때문에, 상한선 제도가 폐지되는 내년 1월 1일부터 호주 부동산 시장에 어떤 변화가 생기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2018년 실업률

11월의 호주 실업률은 5.1%로 전달에 비해 0.1% 상승했다. 하지만 앞선 9월과 10월의 호주 실업률(5%)은 6년 만에 가장 낮은 실업률로, 11월의 5.1% 역시도 지난해에 비해서는 매우 향상된 실적이라고 볼 수 있다.

올해 1월 호주 실업률은 5.5%로 시작됐다. 4월 실업률이 5.7%를 기록한 후 6월 들어 5.4%, 7월에는 5.3%를 기록하는 등 실업률이 꾸준히 소폭 하락세를 이어왔다.

이제 정치계와 노동계의 관심은 실업률에 더해 내년 임금 인상률이 과연 어느 정도나 높아질 수 있을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8년 기준 금리

호주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현재의 1.5%로 내린 것은 지난 2016년 8월이다. 올해 12월에도 기준금리를 1.5%로 동결함에 따라 호주 기준 금리는 무려 28개월 연속으로 동결됐다.

이제 관심은 2019년도에 호주 기준 금리가 다시 오를지에 몰리고 있다. 호주 실업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물가 상승률과 임금 인상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2018년 임금 인상

호주의 최저임금은 지난 7월 1일부터 주당 24달러 30센트 인상됐다. 이에 따라 호주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18달러 93센트, 주급 719달러 20센트로 3.5% 포인트 상승했다.

프라이든버그 재무 장관은 지난 12월 초 임금 부문에 좋은 소식이 있다고 강조하며 “국고의 평균 수입이 9월 분기에 0.2% 상승하고, 연간 1.2% 증가했다”라며 “9월 임금 지수가 연평균 2.3% 상승하며 지난 3년 가운데 가장 빠르고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노동 시장 상황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어 임금 인상을 예상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노조와 개인 노동자들은 여전히 호주에서의 임금 인상률이 물가 상승률에 비해 너무 저조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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