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학대 및 방치에 대한 로열커미션 공청회에서 임시 숙소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에 대한 신체적, 성적 학대 문제가 다뤄졌다. 어제 열린 공청회에서는 특히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에서 홈리스로 지내거나 안전치 못한 주거 환경에 사는 장애인들의 경험에 초점이 맞춰졌다. 십대 때 시드니의 한 보딩하우스에서 약 15년을 살았던 현재 61세의 한 여성은 당시 임신 중절 수술 후 불임 수술을 강요받았다고 증언했다. 홈리스로 살아가는 장애인 처우에 대한 로열커미션 공청회는 9월 2일까지 계속된다.
-호주교통안전국(ATSB)의 안전 조사관들이 오늘 브리즈번 서부에서 발생한 경비행기 추락 사고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어제 오전 펀베일(Fernvale) 인근 숲지대로 경비행기가 추락해 3명이 숨졌다. 비행 당시 기상상태가 매우 안 좋았으며, 추락 전 연락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안전 조사관들의 보고서는 검시관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50년 만에 재개된 미국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의 첫 번째 로켓 발사가 연기됐다. 발사 준비 과정에서 연료 누출 문제가 발견됐기 때문으로 이르면 다음 달 초 발사가 재개될 예정이다. 하지만 발사 연기 원인이나 심각성 등에 따라 더 늦어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미국이 50년 만에 재개한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이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이 이끄는 지원단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교전으로 심각한 안전 위협에 처한 자포리자 원전으로 출발했다. 자포리자 원전은 현재 러시아군이 장악하고 있으나 시설 운영은 우크라이나 전문가들이 맡고 있다. 최근 원전과 주변 지역으로 의문의 포격이 이어지면서 방사성 물질 유출 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서로를 공격 주체라며 비난하고 있다.
-고국에서는 독감 의심 환자가 5년 만에 최다를 기록하며 올겨울 코로나와 동시에 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독감 집단면역 수준이 낮아진 상황에서 올가을 이후 코로나 7차 유행과 동시에 확산하는 '트윈데믹'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것. 증상이 비슷한 두 호흡기 감염병이 함께 기승을 부리면 일선 의료기관은 혼란을 피할 수 없고, 둘 중 어떤 질환에 걸렸는지 검사를 받기 전까진 알 수 없어 고령층과 기저 질환자는 더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