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인구 조사 실시 당시에 약 11만 8천 명이 거주한 시드니의 쿠링가이(Ku-ring-gai) 지역이 호주에서 가장 큰 혜택을 받고 있는 동네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지역별 사회 경제 지수(SEIFA : Socio-Economic Indexes for Areas)를 통해 호주에서 가장 큰 혜택을 받고 있는 지역을 발표하고 있으며 쿠링가이가 최고 성적표를 받았다.
2위는 시드니의 모스만(Mosman)이 차지했다. 모스만은 발모랄(Balmoral), 뷰티 포인트(Beauty Point), 클리프턴 가든(Clifton Gardens) 등의 부유한 지역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센서스 당시에 28,475명이 거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3위는 시드니의 울라흐라(Woollahra)가 차지했다.
이번 조사 결과 가장 혜택을 많이 받는 지역 10개 중에 상당수가 시드니 하버와 퍼스의 북쪽 및 동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가장 혜택을 적게 받고 있는 지역은 브리즈번 북서부에 위치한 셔버그(Cherbourg)가 차지했다. 노던 테리토리의 웨스트 달리(West Daly)가 그 뒤를 뒤따랐고, 3위 역시 노던 테리토리의 벨류언(Belyuen)이 차지했다. 호주에서 가장 혜택을 적게 받고 있는 지역 10위 안에는 퀸슬랜드 주와 노던 테리토리의 지역 들이 상당수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중국, 남아프리카, 말레이시아에서 태어난 사람들의 30% 이상은 혜택을 많이 받는 지역에 살고 있고, 이들 지역 출생자의 10% 미만이 혜택을 적게 받는 지역에 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대조적으로 베트남에서 태어난 사람들의 40%는 혜택을 적게 받는 지역에 살고 있었고, 베트남 출신의 10%만이 혜택을 많이 받는 지역에 살고 있었다.
또한 호주 원주민들 역시 혜택을 적게 받는 지역에 주로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사회 경제 지수(SEIFA )는 정부, 지역 사회, 기업들이 개선된 서비스와 추가 자금이 필요한 지역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통계청이 조사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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