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 SBS 한국어 프로그램 온라인상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기사를 살펴본다.
지난 한주 청취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은 내용은 SBS 인사이트에 출연한 한국에서 입양된 호주인, 숀 하드윅 씨의 인생 스토리였다.
숀 하드윅 씨는 21번째 생일이 지나서야 한국에서 입양된 호주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웠다고 한다.
하드윅 씨는 본인의 성장기를 ‘자기혐오, 자기 연민, 환경에 대한 일반적인 불행’으로 특징지었다.
하지만 대학을 다니면서 한국 여학생을 만나고, 케이 팝과 케이 드라마뿐만 아니라 코리안 비비큐가 멜버른에서 인기를 얻는 것을 보게 되면서 자신이 아시아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는 본인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생물학적 부모를 찾으려 시도했다. 비록 생모를 찾지는 못했지만 한국을 수차례 방문하며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었다.
하드윅 씨는 이제 그가 누구인지를 받아들이고 평화로움 속에 살고 있다고 한다.
지난주에는 또 음식 관련 기사가 청취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바로 SBS Food에 소개된 한국의 호떡과 핫도그 관련 기사였다.
호떡은 밀가루, 쌀가루, 우유 혹은 물을 섞은 효모 발효 반죽을 사용하고 채워지는 속과 호떡의 모양은 다양하게 변형이 가능하다.
시드니의 소울 다이닝에서는 디저트 메뉴로 호떡을 선보이고 있다. 계피 맛 호떡에 캐러멜라이즈 된 사과와 타임 아이스크림, 여기에 계피 설탕으로 풍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멜버른의 한식당 ‘수다’는 짭짤한 맛의 카라멜 소스, 바닐라 아이스크림, 견과류, 베리, 녹차 파우더와 함께 호떡을 제공하고 있다.
소시지와 치즈로 가득 찬 튀김 핫도그가 감자튀김 그리고 라면 누들과 만나 호주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시드니에서는 MR 핫도그(MR Hot Dog), 멜버른에서는 청키 타운(Chunky Town)과 서울 스테이션(Seoul Station)이 단연 인기다.
이들 핫도그는 한국식 핫도그에서 변형된 것으로 핫도그 반죽 속 안을 모짜렐라나 체다 치즈, 소시지로 가득 채우며, 글루텐 반죽과 밀가루로 튀김 옷을 입힌다. 그런 다음 바깥 쪽에 감자튀김 조각이나 바삭한 라면 누들을 입혀 마무리한다. 마지막으로 주문에 따라 튀겨내면 핫도그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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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튀김 붙은 한국식 핫도그' 호주서 인기몰이
돼지고기를 반입하려던 베트남 출신 여성의 비자가 시드니 공항 입국장에서 취소된 소식에도 청취자들의 관심이 대단했다.
무려 4.5kg의 돼지고기를 항공짐에 싣고 시드니 공항에 도착한 베트남 출신 여성의 비자가 입국장에서 취소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호주는 아프리카 돼지 열병의 국내 전파 차단을 위해 특히 아프리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입국자들에 대한 방역 및 검역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군소정당 소속과 무소속 의원 두 명이 형사책임을 묻는 최저 연령을 높이기 위해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중도연합(Centre Alliance) 레베카 샤키 의원이 무소속 잘리 스테걸 의원의 지지를 받아 형사처벌 연령을 현행 10세에서 14세로 상향 조정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형사처분을 받지 않는 형사미성년자 기준이 세계 평균 14세인 것과 비교하면 호주의 형사처벌 연령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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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치권, 형사처벌 연령 14세 상향 조정 추진
다음으로 청취자분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기사는 호주 시민권 처리 기간이 너무 길다는 지적에 대한 소식이었다.
최근 시민권 신청을 하고 시민권 선서식에 참여하기까지의 평균 대기 기간은 490일 이상이다. 2012/13 회계 연도 당시의 167일과 큰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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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진 호주 시민권 대기 기간… ‘평균 493일’
지난 한주간 SBS 한국어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을 살펴본다.
SBS 한국어 프로그램은 모나시 대학 언론정보학과의 한길수 교수가 최근 출간한 저서 <한국사회에서의 장례의식>을 통해 한국의 장례의식 변천과 지나친 상업화로 인한 장례문화를 둘러싼 문제점을 진단했다.
<한국사회에서의 장례의식 (funeral rites in contemporary korea: the business of death)>은 산업화, 근대화된 한국사회에서 ‘효’의 개념을 중심으로 보존되어 온 장례의식이 어떻게 변천되고 있는지 고찰하고 있다.
SBS 한국어 프로그램은 또 한글날 특집으로 한국인보다 한국어를 더 잘하는 타밀계 호주인 니하 씨를 특별 게스트로 초청해 1부와 2부에 걸쳐 얘기를 나눠봤다.
니하(Niha) 씨는 호주에서 태어난 스리랑카 2세대 호주인으로, 어릴 적부터 부모님과는 타밀어를, 학교에서는 영어를, 친구들과 드라마 등을 통해서는 한국어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자랐다.
니하 씨는 출중한 한국어 실력을 바탕으로 호주에 있는 한국 회사 취업에 성공해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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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특집 2] 외국인으로 한국 직장에서 살아남기
SBS 월드 무비는 디지털 TV 채널 32번으로 각국의 다양한 영화를 방영하고 있다. 내일 저녁(10월 19일) 9시 10분에는 ‘남한산성(The Fortress)’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