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호주인의 소비자 신뢰 지수가 3주 연속으로 하락하며 1년 만에 사상 최저치로 낮아졌다. 지난 7주간을 놓고 볼 때 가운데 지수가 상승했던 1주를 빼면 나머지 6주 동안은 소비자 신뢰 지수가 계속해서 하락한 것이다.
ANZ-Roy Morgan에 따르면 3월 19일을 마감으로 한 지난주 소비자 신뢰 지수는 112 포인트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이 경제를 바라보는 긍정적 시선의 지표로 여기는 100포인트보다는 아직은 높은 점수지만 호주 소비자들의 시장을 바라보는 신뢰도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점으로 지적된다.
지난주 소비자 신뢰 지수가 또 다시 하락한 원인으로는 우선 실업률이 예상치보다 높게 나온 점을 들 수 있다. 지난주 발표된 호주 실업률은 예상치였던 5.7%보다 높은 5.9%를 기록했다. ANZ-Roy Morgan은 이렇게 실업률이 높게 나온 점 외에도 호주인의 연봉 상승률이 낮은 점을 또 다른 이유로 들었다.
ANZ의 수석 경제학자인 데이비드 플랜크 씨는 호주의 좋은 기업 실적이나 전반적으로 좋은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임금 인상률이 낮은 점은 2017년 소비 지출을 예측할 때 불안 요소로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상단의 다시 듣기 (Podcast) 버튼을 통해 방송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