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 여행객 살해해 종신형 받은 머독, 인후암으로 병원에서 사망

Bradley Murdoch death

collect picture of murdered British backpacker Peter Falconio and Joanne Lees. Credit: Family Handout/PA

영국에서 온 배낭 여행객을 살해해 종신형을 선고받았던 머독이 인후암으로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Key Points
  • 브래들리 존 머독, 영국에서 온 배낭 여행객 피터 팔콘지오 씨 살해
  • 피터 씨 여자 친구 조앤 리, 가까스로 탈출
  • 인후암으로 앨리스 스프링스 병원에서 사망
영국에서 온 배낭 여행객 피터 팔콘지오 씨를 살해한 브래들리 존 머독이 인후암으로 사망했습니다.

피터 팔콘지오 씨는 영국에서 온 다른 많은 젊은이와 마찬가지로 호주에 배낭여행을 왔습니다. 2001년 7월 피터 씨와 여자 친구 조앤 리스는 차로 노던 테러토리의 배로우 크릭 인근 스튜어트 하이웨이를 달리고 있었으며, 당시 머독은 이들에게 차를 세우라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당시 28살이었던 피터 씨가 머독과 대화를 하러 갔고 머독은 피터 씨에게 총을 쏴 그를 죽음에 이르게 했습니다.

살해당한 피터 씨의 여자친구인 조앤은 폭행을 당한 후 묶여 있었지만 결국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조앤 씨는 머독이 개와 함께 사냥하는 동안 덤불 속에 5시간가량 숨어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의 수색 끝에 머독은 2003년에 체포됐고, 2005년 마침내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범죄는 호주의 유명한 영화 ‘울프 크릭’에 영감을 주기도 했지만, 머독의 재판으로 인해 노던 테러토리에서는 이 영화의 개봉이 지연됐습니다.

존 머독은 종신형을 살던 중 67세의 나이로 앨리스 스프링스 병원에서 인후암으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경찰관 그윈 씨는 머독이 사망한 후 피해자인 피터 팔콘지오 씨와 그 가족 생각이 많이 난다고 말했습니다.

그윈 씨는 “피터를 잃은 가족 생각이 난다. 정말 끔찍한 시련을 겪었고 고통을 견뎌내야 했던 조앤 생각이 난다”라며 “그들은 아들과 형제를 잃은 일로 오랜 고통을 겪어 왔으며 그 고통은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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