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성수기 쇼핑 시간대에 시드니 서부 리드컴의 한 쇼핑센터에서 천장이 무너지며 시민들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사고는 19일 오후 1시 50분쯤, 파라마타 로드에 위치한 쇼핑센터 2층에서 발생했으며, 천장 일부가 붕괴되면서 내부에 있던 쇼핑객들이 급히 밖으로 몸을 피했습니다.
이 사고로 한 명이 현장에서 구급대의 치료를 받은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위중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쇼핑센터는 당일 폐쇄 후 다음 날부터 다시 정상 영업을 재개한 상태입니다.
사고 현장이 일부 폐쇄된 채 영업을 재개한 쇼핑 센터 내부 모습. Credit: SBS KOREAN
소방당국은 사고 당시 자동 화재 경보가 작동한 직후 천장 붕괴와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초기에는 소방차 2대와 소방관 8명이 출동했으나, 이후 구조 전문 인력을 포함해 소방차 5대, 소방관 20명으로 대응이 확대됐습니다.
현장에서는 무너진 천장에서 쏟아진 물로 대규모 침수도 보고됐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즉시 물 공급을 차단하고, 안전 점검과 함께 정리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 소방당국은 천장 내부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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