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 소속 연방 장관 2명의 행동이 공개 조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알란 터지 이민 장관 대행은 전 여성 보좌관과 내연 관계를 맺은 것에 대해 사과했지만 크리스천 포터 법무부 장관은 캔버라의 한 바, 술집에서 다른 여성 직원과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서 부인했습니다.
이와 같은 내용은 호주 공영 ABC 방송의 탐사 보도 프로그램 포 코너즈 (Four Corners)가 지난 9일 폭로한 내용인데요. 자유당의 보좌관이었던 레이첼 밀러 씨는 ABC 방송에 출연 지난 2017년 터쥐 이민부 장관 대행과 혼외 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밀러 씨는 “당시에 자신이 장식품같이 느껴졌고, 장식품처럼 사용되는 것처럼 느껴졌다”라며 “이렇게 얘기함으로써 스스로를 위해 일어나 그것이 좋지 않은 행동이었다는 직접 말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런 문화는 괜찮지 않고, 이에 대해 조치가 취해졌었어야 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터쥐 이민 장관 대행은 밀러 씨와의 관계에 대해 인정했습니다.
성명서에서 그는 “가족에게 상처를 준 자신의 행동을 깊이 후회한다”라며 “더불어 그 경험으로 상처를 입은 밀러 씨에 대해서도 후회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밀러 씨는 또한 크리스챤 포터 법무부 장관이 2017년 캔버라의 한 바에서 젊은 직원과 친밀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주장에 대해 포터 법무부 장관은 부인했습니다.
포터 법무부 장관은 나인 방송사의 라디오인 6PR에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포터 장관은 “그쪽에서 제가 다른 사람과 술을 마시고 있었다는 것을 암시했고, 3년 반 전에 그 바에서 일어난 일로 묘사된 상호 작용은 잘못됐다고 포 코너즈에 말했다”라며 “말콤 턴불 연방 총리에게도 그 바와 관련된 이야기에 실체가 없다”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그 이야기에 등장하는 다른 상대방도 포 코너즈와 담당 기자가 접촉을 했었고, 포 코너즈가 제공한 묘사에 대해서 단호히 부인했다는 것을 인정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포터 법무부 장관은 자신이 법적 조치를 고려 중이라고 덧 붙였습니다. 이와 관련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해당 문제가 당시 연방 총리였던 말콤 텀불 전 총리에 의해서 처리됐고, 장관들이 직원들과 성적인 관계를 맺는 것을 금지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은 금지령이 도입되기 전에 발생했기 때문에 모리슨 연방 총리는 터쥐 장관 대행과 포터 장관의 행동이 장관 행동 강령을 위반했다고는 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모리슨 연방 총리는 “현 정부 내각에서 일하면서 그 어떤 행동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라며 “실로 그 행동 강령이 도입된 이후 본인도 전 총리도 그 어떤 행동 문제를 인지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전직 여성 직원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은 바 있는 전 국민당 당수이자 연방 부 총리였던 바나비 조이스 의원은 터쥐 이민 장관 대행과 포터 장관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조이스 의원은 “동의하는 2명의 성인이 있고 문제가 있다면 그건 경찰 또는 성직자의 문제이지 다른 정치인이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당시에 내가 알고 있었던 것은 나에게 복수를 하려고 했던 것으로, 그건 괜찮지만 훌륭한 장관인 크리스쳔 포터를 내 보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며 알란 터쥐는 이 일에 대해서 답변을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의심할 여지 없이 사람들은 정치의 양쪽으로 갈 수도 있는데, 칭찬할 수도 옪다고도 할 수 없지만 똑같은 일을 또 찾을 것으로 아즈텍 시대에도 그랬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테리 버틀러 노동당 의원은 포 코너스 프로그램에 출연한 여성의 용기에 대해서 칭찬하며 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라리사 워터스 녹색당 상원 의원 또한 의회가 “안전한 직장”이 될 것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