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자궁경부암 검사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의 존재를 발견함으로써 생명을 구합니다.
- 조기에 발견되지 않으면 HPV 감염은 암을 포함한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다문화 배경을 가진 여성들은 검진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 자가 검사는 검사에 대한 문화적 장벽을 제거합니다.
자궁경부암 환자의 70% 이상은 검사를 한 번도 받지 않았거나 검사 시기를 놓친 경우입니다.
이것이 바로 이른바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아야 하는 아주 중요한 이유입니다.
자궁경부암 검진은 어떻게 자궁경부암 예방에 도움이 될까요?
시드니에서 활동하는 일반의이자 지역사회 교육자이며 수단계 호주인 건강복지협회(SAHWA)의 설립자인 아램 이브라힘 박사는 "이 검진은 자궁경부 세포의 초기 변화를 발견함으로써 예방 효과를 발휘한다"고 설명합니다.
이어 "특히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핵심인데, 이 바이러스는 시간이 지나면서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세포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세포 변화를 조기에 발견하면 암이 발생하기 전에 모니터링하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검진은 국가 자궁경부암 검진 프로그램(NCSP)에서 관리합니다. NCSP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위험이 있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합니다. 첫 검진을 받은 후에는 다음 검진 시기가 되면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When it comes to cervical screening, women from multicultural backgrounds are being left behind, and particularly newly arrived women.
자궁경부암 검진은 누가 받아야 할까요?
답은 HPV 감염 위험이 있는 모든 사람입니다.
이브라힘 박사는 성관계 경험이 있는 25세부터 74세 사이의 모든 여성 및 자궁경부가 있는 사람들에게 검진을 권장한다고 말합니다.
"검사 결과 정상일 경우 5년마다 검사를 받으면 된다"며 "HPV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한데, 백신이 모든 암 유발 HPV 유형을 커버하지는 않기 때문"이라고 이브라힘 박사는 전했습니다.
검사는 어떻게 받을 수 있나요?
지역 일반의 진료소, 지역사회 보건소, 여성 건강 클리닉 또는 일부 원주민 의료 서비스 기관을 방문하시면 됩니다.
메디케어 카드를 소지하신 경우, 예약 비용은 일반적으로 전액 청구되므로 본인 부담금이 없습니다.
두 가지 유형의 검사가 가능합니다. 진료 시 의료진이 두 가지 옵션에 대해 설명해 드릴 것입니다.
두 가지 검사 유형은 무엇인가요?
진료실에서 의사나 간호사가 검사를 진행하도록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브라힘 박사는 "작은 브러시로 질 상부에서 검체를 채취한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의료진의 도움 없이 자가 채취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이 방법은 질에 삽입할 수 있는 작은 면봉을 사용해 본인이 직접 검체를 채취할 수 있게 한다"며 "사적인 공간에서 간단히 진행할 수 있으며 HPV 검출 정확도도 동일하다"고 이브라힘 박사는 말합니다.
두 검사 모두 소요 시간은 몇 분 정도입니다.

Dr Ahlam Ibrahim
자가 채취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건강 관련 소비자 조츠나 올리버(Jyotsna Oliver)씨는 지역 정보 설명회에 참석해 자가 채취 옵션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올리버 씨는 "자궁경부암 검사는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신체적, 정서적으로 다소 불편함을 동반해 왔다"며 "의사 주도의 진료 과정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자가 채취 자궁경부암 검진 옵션을 알게 됐을 때 궁금했다"며 "직접 해본 후 솔직히 말해서 매우 긍정적인 경험이었다"고 올리버씨는 전했습니다.
주치의와 예약을 한 후 검사는 간단했습니다.
"의료진이 자궁경부암 검진 절차를 설명해 주고 키트를 건네줬다"며 "키트에 있는 사용법은 정말 따라하기 쉬웠다"고 올리버씨는 덧붙였습니다.
저에게는 단순히 환자 입장에서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완전한 사생활 보호와 통제권이 주어진 점이 가장 큰 의미였어요. 확실히 스트레스가 아주 아주 줄었어요.Jyotsna Oliver, health consumer
자궁경부암 검진 장벽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호주가 자궁경부암을 근절한 첫 국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그러나 언어적·문화적 장벽으로 인해 다문화 여성과 원주민 여성 모두의 검진률이 낮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호주 다문화보건협력(Australian Multicultural Health Collaborative)은 호주소수민족협회 연맹(FECCA)의 사업으로서, 의료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 사회에서 검진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니디아 라야 마르티네즈(Nidia Raya Martinez)씨는 프로그램 매니저로, 호주 전역의 다문화 지역사회 단체들과 협력해 검사율을 높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마르티네즈 씨는 "자궁경부암 검진에 있어 다문화 배경을 가진 여성들, 특히 새로 이주한 여성들이 소외되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Own It Poster
또한 "검사를 받는 것이 조금 부끄러울 수도 있고, 옷을 벗는 것이 불편하거나 불안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때문에 자가 채취 검사는 판도를 바꾸는 혁신입니다.
자궁경부암 검진을 스스로 관리함으로써 여성들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이 검사를 받지 못하게 했던 장벽들을 더 이상 경험하지 않게 됩니다.
"여전히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칸막이 뒤에서 조용히 옷을 벗고 직접 검체를 채취한 후 의사에게 제출하거나, 때로는 화장실에서 진행하라고 안내받기도 한다"며 "특히 남성 의사일 경우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에게 정말 훌륭한 선택지"라고 마르티네즈 씨는 설명합니다.
지역사회에 정보 전달하기
협력 단체는 지역사회 단체와의 파트너십 덕분에 자궁경부암 검진 참여율이 증가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지역사회 행사를 통해 여성들은 스스로 정보를 습득하고 검진을 예약할 기회를 얻고 있으며, 때로는 단체로 참여하기도 합니다.
마르티네즈 씨는 "정보를 얻은 사람들은 나중에 의사에게 검진에 대해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되고, 친구나 가족과도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남성들도 집에 돌아가 아내, 딸, 어머니에게 검진을 받아보라고 권유하기도 한다"고 설명합니다.
미루지 마세요
올리버 씨는 사람들이 검사를 미루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미룰 만한 타당한 이유는 없다고 말합니다.
"자가 검사를 시도해 보세요. 미래의 자신이 고마워할 것"이라고 올리버씨는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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