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실업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실업률이 2021년 이후 최고치인 4.3%로 상승하며 예상치를 뛰어넘었습니다.
금융 시장은 6월 실업률이 4.1%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호주 통계청 조사 결과 실업자는 약 3만 4천 명 증가했습니다.
파트타임 고용이 4만 명 증가하고 풀타임 고용이 3만 8천 명 감소한 가운데, 고용은 2천 명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습니다.
이번 발표 전까지 실업률은 3개월 연속 4.1%를 기록해왔습니다.
NAB의 호주 경제 담당 책임자인 가레스 스펜스 이사는 호주중앙은행(RBA)이 8월 차기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노동 시장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스펜스 이사는 "RBA의 목표는 향후 노동 시장의 건전성을 유지하는 것이며 금리 인하 시점 보다 중요한 것은 금리 인하의 최종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이냐”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달 초 호주중앙은행은 분석가들을 충격에 빠뜨리고 주택 담보 대출자들을 실망시킨 금리 동결 조치를 발표하며 기준금리를 3.85%로 유지했습니다.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인플레이션 둔화를 이유로 0.25% 금리 인하를 예상했습니다.
스펜스 이사는 실업률이 2025년 말까지 4.4%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경제 지표는 노동 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호주중앙은행은 최근 통화정책 결정에서 노동 시장 상황이 여전히 경색되어 있으며 노동력 부족이 여전히 다양한 고용주에게 제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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