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오늘 캔버라에서 열린 내각 회의 후 가진 기자 회견에서 알바니지 총리는 "호주가 9월에 열리는 제80차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것임을 확실히 말씀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몇 주 전 프랑스와 캐나다, 영국에서도 유사한 선언이 나온 데 이은 것입니다.
프랑스와 캐나다는 지난달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 계획을 발표했으며, 영국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내 인도적 위기를 해소하고 휴전에 합의하지 않으면 같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또 호주가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한다는 점을 재확인하며 이것이 지속적인 평화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국가 해법은 중동 폭력의 악순환을 끊고 가자지구의 갈등과 고통, 기아를 종식시킬 인류 최선의 희망입니다. 중동의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에 대해 국제 사회는 항상 국제적으로 인정된 국경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살아가는 두 국가를 지지해 왔습니다."
호주는 1947년, 유대인을 위한 국가이자 팔레스타인 국민을 위한 국가로서 현대 이스라엘 건국을 지지했던 유엔 회원국 중 최초로 찬성표를 던진 바 있습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뉴스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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