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80회 시드니-호바트 요트 대회: 결승선 통과 1위 ‘마스터 락 코만치’ 호
- 12월 26일부터 다음 해 1월 2일까지 628해리 해상 레이스
- 코만치 호 기록 2일 5시간 3분 36초
80회 시드니-호바트 요트 대회에서 마스터 락 코만치(Master Lock Comanche)호가 일요일 오후 6시경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요트들이 호바트로 향하고 있기에 전체 우승자(Overall / Handicap Winner)의 윤곽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
레이스 우승자(Line Honours) 외에 전체 우승자를 두는 이유는 핸디캡 시스템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요트마다 크기, 설계, 성능에 차이가 있기에 더 작은 배도 경쟁할 수 있게 보정 점수를 적용해 최종 순위를 정하기 때문입니다.
월요일 새벽 결승선을 통과한 셀레스티얼 V70이 강력한 경쟁자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코만치 호의 기록은 2일 5시간 3분 36초로 2017년에 세운 레이스 기록에는 못 미쳤습니다.
올해로 80회를 맞이한 2025 롤렉스 시드니-호바트 요트 대회는 12월 26일 박싱데이에 시작해 내년 1월 2일까지 이어집니다.
128척의 요트가 시드니 해안에서 해상 레이스를 시작했으며, 많은 요트가 본다이비치 총격 사건 희생자를 애도하는 장미 꽃잎을 흩뿌렸습니다.
129척의 요트가 레이스를 이어갈 예정이었지만, 경주 시작 직전에 엔디스호의 돛대를 지탱하는 줄인 백스테이가 부러져 대회에 참가하는 요트 수가 128대로 줄었습니다.
공동주최자인 시드니 크루징 요트 클럽의 샘 헤인즈 씨는 “요트가 해변을 지나갈 때 비극적인 인명 피해를 본 사람들을 애도하기 위해 바다에 장미 꽃잎을 흩뿌렸다”고 설명합니다.
한편 올림픽 수영의 거장인 이안 소프 씨는 3년 연속 결승선 통과를 목표로 삼은 로커넥스호를 타고 시드니-호바트 요트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이안 소프 씨는 “평생 물속에서, 물 주변에서 시간을 보냈지만, 이번 대회는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완전히 다른 시험 무대”라고 말했습니다.
1945년부터 시작된 시드니-호바트 요트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람의 방향과 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98년 대회에서는 악천후로 인해 요트 다섯 채가 침몰됐고 선원 6명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104척의 요트 중 30척이 완주에 실패했고 2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독일, 홍콩, 미국, 폴란드 등 17 국가의 선수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팟캐스트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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