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목요일 멜번 완티르나 사우스에서 교통사고 발생… 1명 사망, 1명 중태
- 91세 여성 운전자 통제력 잃은 듯
- 호주로얄GP대학,빅토리아주에 ‘나이 기반 규정’ 도입 촉구
91세 노인이 몰던 차가 놀이터 부근에서 보행자 3명을 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목요일 멜번 동부 완티르나 사우스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59세 여성이 목숨을 잃었고, 남성 한 명은 사경을 헤매고 있습니다. 다행히 유아 한 명은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91세 여성이 운전하던 도요타 야리스가 보도에 올라타며 울타리를 뚫었고 차량은 벤치에 부딪혔습니다. 운전자는 가벼운 부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3명의 연관성을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서로 관련이 있는 사이로 추정됩니다.
저스틴 골드스미스 경감은 차와 충돌할 때 어린이와 성인 2명이 같은 방향으로 걷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골드스미스 경감은 “사람들과 부딪치기 약 40~50m 전에 통제력을 잃은 것 같다”라며 “다행히 공원에서 다른 피해자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교통사고로 방학 첫 주 동안 빅토리아주에서 발생한 도로 교통 사망자 수는 14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트럭이 마세돈 레인지에 있는 유치원 운동장 문을 들이받아 유치원 직원 한 명이 사망하고 세 살 소년이 상처를 입은 바 있습니다.
불과 2주 전에는 멜번 동부 오번 사우스 초등학교에서 SUV가 울타리를 넘어 충돌하며 11세 소년이 사망하고 다른 학생 4명이 상처를 입었습니다.
한편 2024년 호주로얄GP대학은 뉴사우스웨일스주, 퀸즐랜드주, 태즈매니아주, 노던 테러토리, ACT처럼 75세 이상 운전자가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 나이 기반의 규정을 빅토리아주 역시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서호주주의 경우 80세 운전자 규정이 있고 남호주주의 경우에는 고령 운전자가 자가 진단을 완료해야 합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팟캐스트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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