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는 차기 예산안 발표를 통해 2017-18 회계연도 기준으로 294억 달러에 이르는 적자 재정을 2020- 21 회계연도에는 74억 달러에 이르는 흑자재정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번 2017-18 예산안에서 사회 간접 자본 분야를 짚어 본다.
정부는 공항, 처도, 도로 등 사회 간접 자본의 건설을 위해 750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로는 호주 내륙 간 철도 건설, 스노위 리버 수력 발전소 건설, 시드니 제2국제공항 프로젝트가 손꼽힌다.
1. 스노위 리버 수력 발전소 건설
턴불 총리는 지난 3월 스노위 리버 저수 지역에 20억 달러를 들여 발전소 확장을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예산안 발표에서도 그 내용이 언급됐다. 이를 통해 전국 전력 시장에 재생 가능 에너지 2,000메가 와트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2. 시드니 제2 국제공항 건설
시드니 국제공항의 킹스포드 스미스 공항 운영 측이 제2공항 개발과 운영을 맡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후 정부가 나서서 시드니 제2국제공항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연방 정부는 시드니 제2국제공항 건설 비용으로 50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3,700m 길이의 활주로 1개와 관련 시설을 갖춘 시드니 제2국제공항은 2026년 완공될 예정이며, 연방 정부는 2050년까지 활주로 1개를 추가할 방침이다. 시드니 제2국제공항이 베저리스 크릭에 건설됨에 따라 시드니 서부 지역에는 2030년대 초까지 9천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장기적으로는 6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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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제2국제공항 정부주도로 건설
3. 서부 호주, 도로 및 열차 개발 프로젝트
연방 정부는 서부 호주의 도로 및 열차 개발 프로젝트에 16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는 서부 호주 주 정부도 함께 참여하며 총 23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에서 12억 달러는 메트로넷 열차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Treasurer Scott Morrison on Budget balance
[2017-18 연방 예산 특집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