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주차비를 아끼기 위해 대학의 데이터베이스를 해킹한 혐의로 법의 심판을 받게 됐습니다.
27세의 이 여성은 2021년부터 자신이 다니던 웨스턴 시드니 대학교를 대상으로 수차례 해킹을 시도한 혐의로 경찰에 기소됐습니다.
당초 해킹 시도는 캠퍼스의 주차비 할인을 받기 위한 무단 접근으로 시작됐으나 이후 학업 성적을 조작하기 위해 해킹 활동을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개인 정보를 다크웹에 판매하겠다며 다른 학생들을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무단 접근, 데이터 유출, 시스템 침해, 그리고 학교 인프라의 무단 사용과 관련된 다수의 해킹으로 수백 명의 교직원과 학생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수요일 킹스우드에 위치한 이 여성의 집을 급습해 컴퓨터 장비와 모바일 기기 등을 압수했습니다.
이 여성은 펜리스 지방 법원에서 20건의 혐의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며, 이 중 10건은 접근이 제한된 데이터를 수정하거나 취득한 혐의입니다.
이 여성은 또한 사기 수법을 통해 재산과 금전적 이익을 부정 취득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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